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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GP ADHD 직접 진단 가능해져, 전문의 대기·진료비 부담 줄여 치료 접근성 개선

23/10/2026
in 사회
NSW GP ADHD 직접 진단 가능해져, 전문의 대기·진료비 부담 줄여 치료 접근성 개선

NSW주에서 ADHD를 직접 진단할 수 있는 GP 명단은 다음 달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geralt

GP 약 300명 교육 이수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GP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직접 진단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문의에게 받아야 했던 진단을 GP가 직접 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NSW주에서는 현재까지 GP 약 300명이 ADHD 진단을 위한 교육을 이수했다. 그동안 많은 환자는 전문의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으며, 높은 진료비도 부담해야 했다. 이로 인해 치료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특히 아동 환자들이 영향을 받아왔다.

NSW주에서는 보다 많은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GP가 ADHD 환자에게 지속적인 약물을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다른 주에서도 추진된 변화다. 퀸즐랜드주는 2017년부터 GP의 ADHD 진단을 허용했으며, 서호주주도 같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치료 지연 환자 부담

호주왕립일반의학대학(RACGP-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의 NSW·호주수도준주(ACT) 지부장인 레베카 호프먼(Rebekah Hoffman) 박사는 이번에 ADHD 진단 교육을 이수한 GP 중 한 명이다.

호프먼 박사는 현재 ADHD 진단을 받는 데 따르는 장벽 때문에 치료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삶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먼 박사는 “업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직장을 잃은 환자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다시 직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된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지금 일어나는 것과 12개월 뒤에야 일어나는 것은 일부 환자에게 삶을 바꿀 만큼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NSW주에서 GP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직접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사진: ckstockphoto

호주인 20명 중 1명

호주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ADHD를 겪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0명 중 1명에 해당한다.

호프먼 박사는 특히 대도시 외곽이나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진단을 받는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진료를 위해 직장이나 학교를 쉬어야 하는 부담도 있다. 그는 ADHD를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호프먼 박사는 “ADHD는 천식이나 우울증, 그 밖의 다른 만성질환보다 특별한 질환으로 취급할 필요가 없다”며 “GP가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ADHD의 주요 증상

ADHD는 주의력 조절과 충동 억제 등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신경발달 질환이다. 주로 아동기에 시작되지만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도 증상이 이어질 수 있으며, 성인이 된 뒤 처음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주요 증상은 집중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 등으로 나타난다. 해야 할 일을 끝까지 마치기 어렵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시간 관리와 업무 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잉행동은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운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충동성은 다른 사람의 말을 끊거나 결과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형태로 드러날 수 있다. 증상과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모든 환자에게 과잉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학교생활이나 직장 업무,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가 중요하다. 단순히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산만하다는 이유만으로 ADHD를 진단할 수는 없으며,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다른 원인과 구별해야 한다.

그동안 전문의에게 받아야 했던 진단을 GP가 직접 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klimkin

지방 GP 참여 확대

이번에 ADHD를 직접 진단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첫 번째 GP 집단 가운데 약 70%는 NSW주의 지방 및 농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GP는 환자를 진단한 뒤 정신자극제(psychostimulant) 계열 약물 처방을 시작할 수 있다.

추가 300명 교육 예정

라이언 파크(Ryan Park) NSW주 보건장관은 ADHD 진단 교육을 받을 GP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 장관은 수요일 기자들에게 “추가로 300명의 GP가 곧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GP가 참여해 지역사회가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GP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W주에서 ADHD를 직접 진단할 수 있는 GP 명단은 다음 달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미(Caty)기자 kyungmi@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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