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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굴 양식장서 굴 40만 개 도난, 크리스마스 앞두고 $40만 상당 피해

31/08/2026
in 사회
NSW 굴 양식장서 굴 40만 개 도난, 크리스마스 앞두고 $40만 상당 피해

NSW주 미드노스코스트 지역의 굴 양식장에서 수십만 개의 굴이 도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한국신문

굴 40만 개 사라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미드노스코스트(Mid North Coast) 지역의 굴 양식장에서 수십만 개의 굴이 도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옥슬리 아일랜드(Oxley Island) 인근 스콧츠 크리크(Scotts Creek)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라이언 프리먼(Ryan Freeman)의 굴 양식장에서 양식용 굴 가방 320개에 들어 있던 약 40만 개의 어린 굴(juvenile oysters)​이 사라졌다.

프리먼 씨는 ‘래티튜드 31 오이스터스(Latitude 31 Oysters)’를 운영하며 스콧츠 크리크에 위치한 양식장 임대 구역(lease)을 관리하고 있다. 경찰은 도난당한 양식용 굴 가방이 모두 320개이며, 가방 안에는 약 40만 개의 어린 굴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판매용

프리먼 씨는 지난 화요일 아침 크리스마스 판매를 준비하기 위해 굴 상태를 확인하러 매닝 리버(Manning River) 인근 올드 바(Old Bar) 지역으로 내려갔다가 굴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식 양식 장비와 텀블러(tumblers)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굴의 추정 가치가 약 $350,00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리먼 씨는 굴뿐 아니라 장비까지 포함하면 도난으로 인한 전체 피해 규모가 최대 $400,00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지난해 홍수 피해에서 이제 막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기 노린 범행

이번에 도난당한 물량 가운데 약 80%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판매될 예정이었던 굴이었다.

프리먼 씨는 “크리스마스 때는 보통 3만5,000~4만 더즌(dozen)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둑들이 굴을 노린 이유도 바로 그것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때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얼마 남지 않았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굴 양식장에서 약 40만 개의 어린 굴이 사라졌다. 사진: Janvanbizar

다시 키우려면 수년

프리먼 씨는 추가 물량을 확보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많은 물량을 찾아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먼 씨는 “시드니 록 오이스터(Sydney rock oyster) 한 개를 키우는 데 3~4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아 있는 굴의 정확한 규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사육 중인 굴의 3분의 1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3년 뒤로 밀려”

프리먼 씨는 이번 도난이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양식장 운영 자체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에게서 훔치고 빼앗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들은 작은 이익을 얻으려는 것일 뿐이고, 그만큼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피해에서 회복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도둑들이 우리를 다시 2~3년 뒤로 후퇴시킨 셈”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사건 당시 주변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범행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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