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총조사 이유
2026년 호주 인구총조사가 8월 11일 화요일 실시된다. 조사 안내문은 조사일을 앞둔 몇 주 동안 각 가정의 우편함으로 발송되었으며, 인구총조사 당일 어디에 있을지 알고 있다면 안내문을 받은 즉시 작성할 수 있다.
인구총조사는 호주의 현재 모습을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국가 자료다. 이 자료는 호주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정부와 지역사회 단체, 기업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계획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학교, 병원, 대중교통, 도로 등 사회 기반 시설을 어디에 얼마나 마련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활용되며, 각 지역에 필요한 자원이 제대로 배분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역사적 배경
현대적인 형태의 전국 인구총조사는 헌법에 따른 권한 아래 1911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호주 내 인구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1788년 초기 정착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죄수와 정착민 수를 파악하기 위한 초기 조사인 ‘머스터(musters)’가 실시됐다.
인구총조사는 국민 수와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선거구 경계 설정부터 국가 발전 계획 수립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호주 인구총조사는 국가 데이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작성 대상은 누구
인구총조사 당일 호주에 있는 모든 사람은 반드시 인구총조사 양식에 포함돼야 한다. 이는 1905년 인구통계법(Census and Statistics Act 1905)에 따른 법적 의무로, 작성 대상에는 호주 거주자뿐 아니라 방문객과 비자 소지자도 포함된다.
–집을 비운 경우: 인구총조사 당일 집을 떠나 있지만 2026년 8월 12일 수요일까지 돌아오고, 다른 곳에서 별도로 조사되지 않는 경우에는 평소 거주하는 가구의 양식에 포함돼야 한다. 만약 해당 주소에 혼자 있는 경우라면 본인만 작성하면 된다.
–다른 곳 방문 중이라면: 인구총조사 당일 다른 가정에 머물고 있다면 그 가구의 인구총조사 양식에 포함돼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별도의 온라인 인구총조사 번호 또는 종이 양식을 원할 경우 인구총조사 고객센터(Census Contact Centre) 1800 181 227로 요청할 수 있다.
–빈집·공실 주택: 인구총조사 당일 비어 있는 주택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호주통계청에 알려야 하며, 여기에는 휴가용 주택, 투자용 부동산, 건설 중인 주택 등이 포함된다. 호주통계청은 양식을 제출하지 않은 부동산에 대해 별도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 중이라면: 인구총조사 당일 호주 내 다른 지역을 여행 중이라면 머무는 장소 기준으로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평소 주소에서 작성하는 경우, 해당 사람은 ‘부재(away)’ 상태이지만 일반적으로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표시된다.
–해외 체류 중이라면: 인구총조사 당일 해외에 있다면 인구총조사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
평소 거주지에 있는 사람이 양식을 작성할 경우, 해당 사람은 ‘부재(away)’ 상태이지만 일반적으로 그 주소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기록된다. 또한 집 전체가 비어 있는 경우에는 호주통계청 웹사이트를 통해 알릴 수 있다.
미작성 시 벌금
호주 인구총조사는 법적으로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의무 조사다.
정식 작성 지시를 받은 뒤에도 인구총조사 양식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기소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364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허위 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 역시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되며, 이 경우 최대 $3,640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조사 활용처
인구총조사의 모든 답변은 현재와 미래의 호주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는 데 활용되며, 정확한 인구총조사 자료는 각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지역 내 놀이그룹, 이동식 의료 서비스부터 병원·학교·도로·대중교통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예산 배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한 정치적 대표성 결정과 선거구 경계 설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가된 질문
2026년 인구총조사에서는 일부 항목이 새롭게 변경된다.
처음으로 16세 이상 응답자는 출생 시 기록된 성별(sex recorded at birth)과 함께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 및 성 정체성(gender identity)에 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또한 호주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조상·혈통(ancestry)은 최대 4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장기 건강 상태 항목도 변경돼 간 질환(liver disease) 등 새로운 범주가 포함된다.
이동 수단 관련 질문에도 전기자전거(e-bike) 등이 추가된다.
작성 방법
대부분의 가구는 온라인 접속 코드가 포함된 안내문을 받게 되며, 안내문을 받은 뒤에는 바로 작성할 수 있다.
마이고브(myGov) 계정을 통해서도 인구총조사 양식에 접근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종이 양식, 번역 서비스, 조사원의 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 종이 양식을 작성할 때는 검은색 또는 파란색 펜을 사용해야 하며, 안내문에 따라 대문자로 작성해야 한다.
종이 양식에서 답변을 잘못 작성한 경우에는 잘못된 답변 위에 줄을 긋고, 아래에 올바른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일반적인 가구는 인구총조사 작성을 완료하는 데 약 30분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기 주의
호주통계청(ABS)은 인구총조사 과정에서 은행 계좌 정보, 신용카드 정보, 돈, 비밀번호, 신분증, 세금파일번호(TFN)를 절대 요구하지 않으며, 갑작스럽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락하거나 경품을 제공한다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받은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있다.
공식 인구총조사 웹사이트인 census.abs.gov.au 또는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의 사기 신고 사이트인 스캠워치(Scamwatch)를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
호주통계청(ABS)은 개인정보 보호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호주통계청은 이름과 주소 같은 개인 식별 정보(personal identifiers)를 인구통계 답변 내용과 분리해 관리하며, 자료 처리 과정이 끝난 뒤 해당 정보를 삭제한다. 법에 따라 호주통계청은 개인의 인구총조사 정보를 세무 당국, 법 집행기관, 집주인 또는 상업 기관과 공유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은 보호된다.
작성 후 제출 절차
온라인으로 양식을 작성했다면 제출 후 별도의 절차 없이 완료된다.
종이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내된 방법에 따라 작성한 뒤, 제공된 회신용 무료 우편 봉투(Reply Paid envelope)를 이용해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종이 양식은 한 가구당 최대 6명까지 작성할 수 있고, 인구총조사 당일 해당 주소에 6명을 초과하는 사람이 있다면 온라인으로 작성하거나 추가 종이 양식을 요청할 수 있다. 작성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지원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자료 공개 일정
2026년 인구총조사 결과는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첫 번째 자료 공개는 내년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구총조사 웹사이트 census.abs.gov.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