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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회총연합회, 주호주대사 조속 임명 요청..대사 공석 장기화 속 외교공백 해소 및 한호관계 정상화 건의

27/05/2026
in 동포뉴스
호주한인회총연합회, 주호주대사 조속 임명 요청..대사 공석 장기화 속 외교공백 해소 및 한호관계 정상화 건의

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지난 5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 임명을 조속히 요청하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do21c



호주한인회총연합회(AFKC)는 지난 5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 임명을 조속히 요청하는 공식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함께 외교부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도 참조로 수신됐다.

양국 관계 강조

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서한에서 대한민국과 호주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규정하며, 양국이 자원·에너지·안보 및 인도·태평양 전략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국 관계는 단순한 외교적 우호를 넘어 사실상 국가적 운명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대사공석 우려

단체는 현재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직이 장기간 공석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현재 공관이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며 기본적인 영사 행정은 수행되고 있으나, 외교는 단순 행정이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사랑’과 ‘위격’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사는 상대국 정부와의 최고위급 소통 창구이자 대한민국의 국익과 입장을 공식적으로 대변·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외교공백 우려

특히 최근 상황으로 인해 대사 공석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에서는 매년 4월 25일 안작 데이(ANZAC Day)를 기념해 전몰 장병을 추모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국전쟁의 상징적 전투인 가평전투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국가적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위급 외교 사절의 참석은 단순 의전이 아니라 양국의 역사적 연대와 신뢰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사 공석으로 인해 최고위급 외교 인사가 해당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한·호 관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한은 호주와 같은 전략적 핵심 국가에서 대사 공석이 장기화될 경우 고위급 외교 협의 추진력 약화, 경제·투자 및 안보 협력 조정력 저하, 대외 외교 신뢰도 하락 등 실질적 외교 공백과 국익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외국민 보호

또한 호주에는 약 18만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는 대한민국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평시에는 영사 기능으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대사급 외교 채널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공석 상태는 결과적으로 재외국민 보호 체계의 상층부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명 촉구

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외교에서 인사는 상대국을 향한 가장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정부에 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를 하루라도 조속히 임명해 외교 공백을 전면 해소해 줄 것을 정중히 건의했다.
또한 한·호 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18만 재외국민 보호 체계를 조속히 정상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한은 “외교는 타이밍이며, 그 시기를 실기(失期)하지 않는 것이 국가 대외 신뢰도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건승과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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