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확대
대형 유통업체 울워스(Woolworths)가 전국 슈퍼마켓 연성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인 레드사이클(REDcycle) 운영 중단 이후 약 3년 만에 매장 내 연성 플라스틱 수거 서비스를 다시 확대 시행한다.
울워스는 현재 호주 5개 주에 위치한 7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연성 플라스틱(soft plastics)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워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가정들이 주간 장보기를 하면서 보다 쉽게 연성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범 운영
울워스는 지난 2024년 2월 빅토리아주(Victoria) 내 울워스 매장 5곳에서 새로운 연성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남호주(South Australia) 지역 여러 매장까지 프로그램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식빵 봉투 등으로 재활용
수거된 일부 플라스틱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매장 내부 벽 패널과 울워스 자체 브랜드 식빵 봉투 등으로 다시 제작되고 있다.
앞서 민간 재활용 프로그램 레드사이클(REDcycle)은 지난 2022년 11월 갑작스럽게 운영을 중단했다. 당시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 빅토리아주(Victoria), 남호주(South Australia) 내 수십 곳의 보관시설에서 1만2000톤이 넘는 폐플라스틱이 대량으로 보관돼 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과거 보관 논란
레드사이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 반납한 연성 플라스틱이 실제로는 재활용되지 않고 창고에 보관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매년 50만 톤이 넘는 연성 플라스틱 포장재를 제품 포장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실제 재활용되는 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 업체
울워스는 이번 재활용 프로그램이 지난 2024년 이후 약 4000만 개의 연성 플라스틱 제품, 총 31만kg 규모를 수거 및 처리했다고 밝혔다.
울워스는 현재 세이브보드(saveBOARD), 아이큐리뉴(iQRenew), 플라스크리트(Plascrete) 등 재활용 업체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00여개 울워스 매장
과자 봉지와 사탕 포장지 등 깨끗한 연성 플라스틱은 NSW 내 Ashfield, Bankstown, Burwood, Chatswood, Eastwood, Hornsby, Strathfield, Top Ryde 등 전국 700개 이상의 울워스(Woolworths) 참여 매장 입구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반납할 수 있다.
울워스는 가정에서 사용한 연성 플라스틱을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로 배출하면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다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울워스는 연성플라스틱관리호주(SPSA-Soft Plastics Stewardship Australia)와 협력해 수거된 연성 플라스틱을 건축 자재와 식품용 포장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