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한민족 축제
2026 시드니 한민족축제(Sydney Korean Festival)가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시드니 달링하버 텀발롱 공원(Tumbalong Park, Darling Harbour)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호한문화예술재단과 코렐리아 예술문화협회, 미클 프로덕션, 호주비즈니스서밋위원회(ABSC-Australian Business Summit Council)가 공동 주최했다.
이번 축제는 한인 사회가 주체가 되어 기획·운영하는 대표 행사로, 특히 올해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전통무대, 열린무대, K-컬처 한류무대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으며, 음식 및 일반 스톨을 확대해 한국 문화 체험과 한인 비즈니스 홍보 기능을 강화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들의 드레스 패션쇼 사진: 이경미 기자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들의 한복 패션쇼 사진: threds
전통과 한류 공연
개막식은 ‘아리랑 풍물 퍼레이드(Arirang Pungmul Parade)’로 시작해 다양한 전통·현대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슈퍼퀸 한복쇼(Super Queen Hanbok Show)’와 백합예술단의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이 밖에도 난타 공연, 장구 연주, 부채춤, K-팝 월드 컴페티션(K-POP World Competition), K-탤런트 콘테스트(K-Talent Contest)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김밥 퍼포먼스와 김치 쿠킹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중국 공연 등 다문화 공연도 함께 구성돼 축제의 다양성을 더했다.
한류 확산 강조
NSW 주총리 크리스 민스(Chris Minns)는 축사를 통해 시드니 한인 공동체의 활력과 기여를 강조하며, 이번 축제가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최용준 주시드니 총영사는 이번 행사가 한인 사회와 호주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잇는 대표 문화행사임을 강조하며, 최근 호주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한류 확산을 언급했다.


문화예술 도약 의지
호한문화예술재단 고동식 이사장은 축제를 통해 한인 사회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한호 양국을 잇는 생산적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시드니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한인 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복·패션으로 이어진 교류
올해로 3년 연속 시드니를 방문하게 됐다는 김대한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한복 명장 이선영 디자이너의 한복 패션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드레스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들이 한국의 전통 의상과 드레스를 함께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에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전 세계 50개국이 참여하는 ‘K-서울 모델 세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한국과 호주 간 우호 관계는 물론 국제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슈퍼퀸 모델들과 함께 시드니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한국의 멋과 한복의 아름다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다문화 요소가 결합된 종합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시드니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사진: 이경미 기자

한국의전통문화 알린다
백합 예술단의 정명순 단장은 해외 공연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 중 특히 전통문화를 더 알리고 싶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이때에, K-POP과 함께 한국 전통문화도 알려지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전통무용을 소개하기 위해 호주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해외 활동과 한인사회 간의 연결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해외에 나올 때마다 민간 외교 사절단이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오는 7월 튀르키예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현지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사회 결속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그리고 다문화 요소가 결합된 종합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시드니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주최 측은 향후 축제를 통해 한국 문화 확산은 물론,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와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미(Caty)기자 kyungmi@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