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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공립학교, 교실 내 스크린 타임에 엄격한 제한 도입..학생들의 디지털 디톡스 위해 종이와 펜 학습 적극 추진

15/09/2026
in 교육
NSW 공립학교, 교실 내 스크린 타임에 엄격한 제한 도입..학생들의 디지털 디톡스 위해 종이와 펜 학습 적극 추진

NSW 주정부는 공립학교 교실 내 스크린 사용에 엄격한 제한을 두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AndrewAngelov

배경과 도입

NSW 주정부가 공립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의 스크린 사용을 대폭 줄이고, 매일 종이와 펜을 활용한 학습을 확대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연령과 학년에 따라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스크린을 이용한 숙제도 권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학생들의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빅토리아주에서도 비슷한 방향의 정책이 발표된 데 이어 연방 차원에서도 학생들의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필요성이 거론되는 등 학교 교육에서 스크린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학년별 제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킨더가튼(Kindergarten)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같은 개인용 기기를 활용한 학습 시간이 하루 최대 15분으로 제한된다.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허용되는데,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은 하루 최대 30분, 5~6학년 학생은 최대 45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각 과목의 특성에 따라 제한이 적용된다. 7~10학년의 경우 개인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전체 과목 수업 시간의 4분의 1 이내로 제한되며, 고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은 전체 학습 시간의 최대 절반까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숙제와 지침

주정부는 또한 숙제에 사용되는 스크린 시간을 제한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며,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미만의 어린 학생들에게는 스크린 기반의 숙제를 전혀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매일 ‘최소 1시간’은 반드시 종이와 펜을 사용하는 학습에 할애하도록 권장하는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시된다.

해당 스크린 제한 조치는 내년에 권고사항으로 먼저 도입된 뒤, 2028년부터 NSW 주 내 모든 학교에서 의무화될 예정이다.

정부의 입장

프루 카(Prue Car) NSW주 교육장관은 주정부가 확보한 연구 결과가 “과도한 스크린 사용이 심각한 문제임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스크린이 기본값처럼 무분별하게 사용되기보다는 의도적으로 활용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프루 카(Prue Car) 장관은 “한 세대의 학생들이 점점 더 온라인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과도한 스크린 사용으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이 타격을 입지 않도록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미 휴대전화 금지 조치를 통해 수업 중 산만함이 줄어들고 참여도가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목격했다”며, “연구에 따르면 학생들이 하루에 최대 7시간까지 스크린을 보고 있고, 한 세대에 걸쳐 읽기와 쓰기 능력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견해

이번 정부 발표에는 헬렌 굿윈(Helen Goodwin) NSW 주 수석 소아과의사의 성명도 포함되었다. 헬렌 굿윈(Helen Goodwin) 수석 소아과의사는 스크린 앞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일상 활동들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여전히 교육과정의 일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정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들의 발달에 미치는 “스크린 사용의 누적된 영향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스크린 제한 조치는 일부 교사 및 학부모 단체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이경미(Caty)기자 kyungmi@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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