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950명 추가
NSW주 정부가 공공병원의 ‘안전한 인력 배치 기준(Safe Staffing Levels)’을 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간호사 950명을 추가 배치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NSW주 공공병원 70곳의 360개 이상 일반 및 전문 병동에 간호사가 추가로 배치되며, 오전과 오후 근무시간에는 환자 4명당 간호사 1명의 최소 인력 배치 기준이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병원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력 확대는 NSW주 병원의 대기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병원 대기시간 증가
NSW주 정부는 병원 대기시간 문제를 지난 주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병원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크리스 민스(Chris Minns) NSW주 총리가 야당 대표 시절 심야 소셜미디어 홍보 활동에 활용했던 병원들이 현재 4년 전보다 오히려 더 나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NSW 보건정보국(BHI-NSW Bureau of Health Information)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분기 기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병동에 입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걸린 대기시간의 중간값은 9시간 25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12개월 전보다 41분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인력 개혁
라이언 파크(Ryan Park) NSW주 보건장관은 간호사 배치 기준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뤄진 가장 큰 인력 개혁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확대 조치가 병원에서 간호사와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크 장관은 “모든 근무조에 필요한 간호사 수를 보장하는 것은 우리 간호사와 조산사들이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돌봄을 제공하고 병원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직원들을 지원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우리는 NSW주 모든 주민을 위한 더욱 강력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 말했다.
민스 주정부는 현재까지 안전한 인력 배치 기준의 일환으로 NSW주 공공병원 응급실 81곳에 간호사 990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간호사협회 입장
NSW 간호사 및 조산사협회(NSW Nurses and Midwives’ Association)의 마이클 웨이츠(Michael Whaites) 사무총장은 안전한 인력 배치 기준이 NSW주 내 15개 지역 보건구(Local Health District)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회원들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웨이츠 사무총장은 이번 진전이 수년간 더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며 함께 캠페인을 벌여온 협회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진전은 수년 동안 더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캠페인을 벌여온 우리 회원들의 성과다.” 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우리의 전체 인력 배치 기준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해야 할 노력은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