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비상구가 필요하지 않았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어린 계집아이가 욕심도 많아 무엇이든지 소유하는 것에 집착했다. 먹는 것에 욕심을 부려 밥그릇은...
오늘 나의 애마가 하늘나라로 갔다. 6년 넘게 생사고락을 함께 한 소중한 존재였고 생업에 크게 기여한, 잊을 수 없는 대상이었다. 4번...
세월의 길목에서 올해도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나무 잎과 낙엽들이 집 앞뜰을 덮어 도로가까지 붉게 물들여 놓아 계절의 흐름을 알려준다. 어느새...
한여름 더위에 겨울용 가운까지 걸쳐 입고 콜록 콜록 큰 아이의 기침이 심하다. 감기약을 찾아보니 어떻게 집안에 상비약 하나가 없다. 준비성...
나는 그녀의 인생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탈수까지 잘 끝났다고 삐삐음이 울려 꺼내보니 깨끗이 빨아져 나왔다. 삶에 붙어있던 군더더기가 다 없어졌다....
나는 그녀의 인생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탈수까지 잘 끝났다고 삐삐음이 울려 꺼내보니 깨끗이 빨아져 나왔다. 삶에 붙어있던 군더더기가 다 없어졌다....
향기로운 우정 사무치게 그리운 이가 있는 사람이 부럽다’. 어느 모임의 대화에서 이런 말을 한 그의 얼굴에선 쓸쓸한 느낌이 들어 내...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아리랑’ 관람 북적거리는 인파 때문일까. 어느 출구로 나서야 할지 갑자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어림잡아 나가...
강산이 수도 없이 변하도록 살아온 인생에 봄은 헤아릴 수 없이 오고가며 수선을 떤다. 눈부신 황금빛 봄볕인데도 따라온 봄바람은 심술부리듯 얇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