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나와 동고동락(同苦同樂)하던 반려견이 식음을 전폐하더니 삼일 만에 내 곁을 떠났다.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난 어느 평범한 수요일...
문화예술계의 대안 ‘소극장 운동’, 그 힘든 일을 해내려 합니다(3) 18세기 말 영국은 뉴사우스웰즈(NSW) 주를 식민지로 정하고 영국의 죄인들을 이곳으로...
누룽지 추수가 끝나고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부터 꽃샘추위가 막바지에 이르는 이듬해 이른 봄까지 나는 한 여인을 가슴에 품는다. 지금은 삶의...
나는 요즘 업둥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어느 날 새벽녘에 노란 배냇저고리에 초록 턱받이를 하고 우리 집으로 왔다. 자식들이 내...
여섯 시간을 자동차로 달려서 하룻밤 머물 모텔에 도착했다. ‘Tall Timbers’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높다랗게 키가 큰 나무들인지 무성하게 가지를 뻗은...
돌멩이 탁 트인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 기암 바윗돌과 야생초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절경이 있는 마루브라 해변가. 모래사장 서쪽 편에는 옛날...
검은 장화 이번 고국 방문 길에 감천에서 해안선을 따라 고개를 돌아가면 나오는 장림에 꼭 가보고 싶다. 내가 장림이라는 이름을...
악아가가각∼∼ 버스에 오르다가 깜작 놀라 멈춰서 멍하니 둘러본다. 고작 열 명도 안 되는 꼬맹이들이 어떻게 이런 엄청난 소음을 만들어 낼...
우리 동네 주위는 아침 일찍 잠을 깨우는 요란한 웃음소리의 물총새와 현란한 깃털을 자랑하는 앵무새들, 가끔 뒷뜰에 와서 떠억 버티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