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필드 카운슬(Strathfield Council)과 컴벌랜드 RSL 지부(Cumberland RSL Sub-Branch)가 24일(금) 오전 11시, 홈부시 이스메이 리저브(Ismay Reserve) 내 기념비 부지에서 ‘가평전투 제75주년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평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참석자들
이날 특별히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가 참석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렸다.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 지방·주정부 담당 이영옥 영사는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형주백 시드니한인회 회장이 가평전투 특별 연설을, 뉴질랜드 국방군(New Zealand Defence Force) 마이클 로리(Michael Lawry) 소령(Major)이 헌정발언을 했다.
추모 공연과 시 낭독
추모식에서는 힐스 디스트릭트 파이프 밴드(Hills District Pipe Band), 한국 다온 시니어스 칼리지 합창단, 윌러비 시티 밴드(Willoughby City Band)가 참여해 연주와 합창으로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 또 안나 강(Anna Kang)은 시 ‘먼 풀밭에 잠든 젊은 병사들(Young Soldiers Resting in a Distant Field of Grass)’을 낭독하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가평전투의 의미
올해는 호주의 한국전 참전 역사에서 중요한 장면으로 평가받는 가평전투 75주년이 되는 해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가평 계곡 일대에서 벌어졌으며, 호주군은 적의 가평 점령과 서울 진격을 저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 전투에서 호주군 32명이 전사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호주 왕립연대 제3대대(3rd Battalion, Royal Australian Regiment)는 미국 대통령 부대표창(US Presidential Citation)을 수훈했다.
가평전투 연합군 피해는 총 59명 전사, 최소 111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호주는 전사 32명, 부상 59명이었으며 캐나다는 전사 12명, 부상 35명이었다. 뉴질랜드는 전사 2명, 부상 5명, 미국은 전사 13명, 부상 15명 이상으로 기록됐다.


추모 발언
벤자민 카이(Benjamin Cai) 스트라스필드 시장(Mayor of Strathfield Council)은 “스트라스필드시는 한국 가평군(Gapyeong County)과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국인들과 함께 참전 장병들을 기리는 이 행사를 주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맷 존스(Matt Jones) 컴벌랜드 RSL 지부(Cumberland RSL Sub-Branch) 회장은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돼 영광이며, 특히 부총리가 참석해 뜻깊다”며 “오늘날 한국의 자유와 평화에 기여한 전투 75주년을 맞아 많은 이들의 희생을 되새길 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Lest We Forget)”이라고 말했다.
시민 참여
이날 행사에서는 부총리를 비롯해 지역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스트라스필드 올해의 시민(Strathfield Citizens of the Year) 수상자들도 시와 글을 낭독했다. 또 행사 주최 측은 가평전투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며 이름을 한 명씩 낭독했다.

가평전투 기념비
행사 장소인 이스메이 리저브(Ismay Reserve)는 노스 스트라스필드(North Strathfield) 대형 한국수퍼마켓 주차장 인근, 조지 스트리트 브리지(George Street Bridge) 부근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 가평전투 기념비가 제막됐다.
LEST WE FORGET(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이경미(Caty)기자 kyungmi@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