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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말 경매- 맨리 해변 전망의 저택, 2천150만 달러 낙찰

20/10/2022
in 부동산, 부동산/경제
시드니 주말 경매- 맨리 해변 전망의 저택, 2천150만 달러 낙찰

이달 세 번째 주말인 지난 15일 시드니 경매에는 552채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으며, 낙찰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레달 스트리트(Reddalall Street) 상에 자리한 5개 침실 주택의 발코니에서 본 맨리 해안 풍경. 사진 : NOVAK Properties Northern Beaches

40년 만에 나온 매물, 한 혈관외과의가 매입… 552채 경매, 낙찰률 66%

40여 년 만에 매물로 나온 맨리(Manly) 소재 5개 침실의 고급 주택이 지난 주말(15일) 경매에서 2,150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맨리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이 저택의 열쇠를 차지한 이는 한 외과의사였다. 그는 이날 뒤늦게 입찰에 참여, 8명의 예비구매자보다 높은 가격을 선뜻 제시해 이 저택의 새로운 소유자가 됐다.
맨리 서프 파빌리언(Manly Surf Pavilion) 바로 뒤편에 자리한 레달 스트리트(Reddall Street) 상의 이 저택 경매에는 낙찰가격을 궁금해 하는 인근 지역민들 다수가 경매 과정을 지켜봤다. 이 저택은 1981년, 3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거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100만 달러에서 시작된 경매는 예비구매자들이 100만 달러와 50만 달러씩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입찰가는 금세 1,650만 달러로 높아졌다. 이후 예비구매자들의 입찰이 중단되자 중개를 맡은 ‘NOVAK Properties Northern Beaches’의 리사 노박(Lisa Novak) 에이전트가 벤더와 입찰자 간의 협상을 주도했으며, 판매자가 책정한 1900만 달러에 맞추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입찰자가 다시금 경쟁에 뛰어들어 1950만 달러를 제시했으며, 마지막까지 남은 2명의 예비구매자가 가격 제시를 이어가 2,150만 달러까지 높아졌고, 예상보다 높은 이 가격에 낙찰됐다. 이는 맨리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매매가격으로, 이 지역 최고가 기록은 2,3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매매를 맡은 노박 에이전트는 “한 혈관외과의가 투자용 부동산으로 이 저택을 구입했다”면서 “럭셔리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반영한 놀라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고급 주택을 구매하려는 이들은 이자율이나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노박 에이전트는 “그들에게 있어 이런 저택은 필요에 의해 손에 넣어야 하는 재산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40년 만에 본래 상태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인 만큼 예비구매자들은 500만 달러 이상의 광범위한 개조 비용을 감안하고 있었다.
이 저택은 지난 주말, 시드니 전역에서 경매가 예정됐던 552채의 부동산 가운데 하나였다. 이날 저녁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에 보고된 353채의 낙찰 결과는 66%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아침 77채의 주택은 경매가 철회됐다.

피터샴의 마리아 스트리트(Maria Street, Petersham) 상에 자리한 2개 침실 펜트하우스의 거실. 126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이 주택은 이보다 크게 높은 161만 달러에서 매매가 이루어졌다. 사진 : Adrian William

피터샴(Petersham)에서는 16명의 예비구매자가 마리아 스트리트(Maria Street) 상의 랩어라운드 발코니(wraparound balcony)가 있는 2개 침실 펜트하우스 경매에 입찰했다.
전체 면적 255스퀘어미터의 이 주택은 9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 5명의 예비구매자가 경쟁하면서 126만 달러의 잠정가격을 금세 넘어섰다. 이어 입찰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제시된 가격은 161만 달러에 달했고, 더 이상 입찰이 나오지 않아 이 금액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매매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회사 ‘Adrian William’ 사의 조셉 페레이라(Joseph Ferreira) 에이전트는 “지금의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감안할 때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전문 직종의 젊은이들뿐 아니라 다운사이저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어필돼 가격 제시가 상당히 경쟁적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주택은 지난 2018년 마지막으로 거래됐으며, 당시 매매가는 96만 달러였다.
레드펀의 로손 스트리트(Lawson Street, Redfern) 상에 있는 3개 침실 테라스주택은 부모의 도움을 받은 첫 주택구입자가 다른 2명의 투자자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내집 마련을 이루었다.
클로벌리(Clovelly)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 예비구매자는 135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된 후 적극적으로 가격 경쟁을 이어갔고, 다른 경쟁자들보다 높은 149만 달러까지 제시했다. 이어 다른 입찰자들이 더 이상 입찰가 제시를 포기, 낙찰이 되는 듯했으나 이 가격은 판매자가 제시한 잠정가격(15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금액이었다. 이에 벤더와 마지막 입찰자 사이에 협상이 이어졌고 151만2,000달러에 합의, 매매가 상사됐다.
이 주택은 지난 2017년 136만5,000달러에 마지막으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너웨스트(inner west)의 릴리필드(Lilyfield)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60년 동안 살아왔던 4개 침실 주택을 252만 달러에 판매했다.
램 스트리트(Lamb Street) 상의 이 주택은 9명의 예비구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 주택 경매는 170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돼 5명의 예비구매자가 높은 경쟁을 이어갔으며 210만 달러의 잠정가격을 훌쩍 넘긴 금액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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