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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복지회 50주년 기념식, 이용재 회장 100만불 기부..함께한 발자취와 나눔의 미래

06/05/2026
in 동포뉴스
한인복지회 50주년 기념식, 이용재 회장 100만불 기부..함께한 발자취와 나눔의 미래

한인복지회 50주년을 축하하는 이용재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주요 참석자들. 사진: 이경미 기자

호주 내 한인들의 복지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유일한 기관인 호주한인복지회(KWA-Korean Welfare Association)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식을 거행했다.

2026년 5월 5일 오후 6시,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반세기 동안 이어온 복지회의 헌신을 기리고 앞으로의 50년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반세기의 여정

1979년 설립된 호주한인복지회는 초기 신규 이민자 정착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어르신을 위한 데이케어 서비스(Day Care Service) 및 소셜 서포트 그룹(Social Support Group), 취학 전 아동 교육 및 방과 후 특별학습지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문화센터 운영과 가정 방문 서비스, 장애인 돌봄 서비스(Disability Care Service)를 통해 이민자들이 다문화 사회에 안정적으로 통합되도록 돕고 있다.

100만불을 기부하기로 한 이용재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사진: 이경미 기자

기념사와 축사 이어져

김세경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이기선 매니저의 내빈 소개에 이어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최용준 총영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박은덕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전직 한인회장들과 각 단체장, 역대 복지회 회장단, 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형주백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복지회의 50주년을 축하하는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최용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역대 회장단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인복지회가 호주 한인사회의 성장 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의 50년에도 한인들의 삶에 따뜻한 변화를 이끌고, 호주 다문화 사회 발전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총영사관 역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인복지회가 ‘나눔과 돌봄, 동행’의 정신으로 출발해 지난 50년간 성장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어르신 중심 지원을 넘어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유학생,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동포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홈케어 서비스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비영리 원칙에 따라 암환자, 노숙자, 공익 및 체육단체 등 동포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2024년 호주 국민훈장을 수훈한 김석환 초대 총무를 비롯해 과거 함께 헌신한 인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한인복지회의 성장은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최용준 총영사는 축사에서 총영사관 역시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이경미 기자

헌신과 감사의 장

이날 이용재 회장은 박광하 이사와 마성렬 데이케어 수퍼바이저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어 라이온스클럽(Lions Club) 지용권 회장과 천인욱 제2부회장에게 감사장이 전달되었다. 최재기 대표는 복지회의 핵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단체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백만불의 기부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이용재 회장의 파격적인 기부금 약정 발표였다. 이 회장은 ‘복지회 50주년 기념관’ 건축기금으로 사재 100만 달러를 기부하여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을 예정이며, 이 기부금은 고한영 변호사와 유정선 회계사가 관련 절차를 증명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고남희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부회장, 이용재 힌인복지회 회장, 강현석 코렐리아 사무총장. 사진: 이경미 기자
메아리 하모니 하모니카 앙상블의 축하 연주. 사진: 이경미 기자
행사는 승원홍 전 한인회장의 건배사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사진: 이경미 기자
행사는 반세기 동안 이어온 복지회의 헌신을 기리고 앞으로의 50년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사진: 이경미 기자

문화와 화합

문화 공연도 풍성했다. 김명동 시인의 축시를 헬레나 리 전 이사가 낭독하였으며, 천인욱 테너와 신송림 피아니스트의 축가가 울려 퍼졌다. 또한 메아리 하모니 하모니카 앙상블의 축하 연주가 이어졌다.

새로운 도약

호주한인복지회는 한국 정부와 지자체, 대학 및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강연하는 복지 전문가로서 국제적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세금 공제 혜택을 줄 수 있는 한인 자선 단체로서의 역할도 수행 중이다. 이용재 회장은 “50년의 사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이민 생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승원홍 전 한인회장의 건배사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경미(Caty)기자 kyungmi@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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