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속 경제 외교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장관이 향후 일주일간 한국과 미국을 방문해 주요 국제 회의에 참석하고, 글로벌 투자자 및 경제 당국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주요 20개국(G20),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연차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회의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차머스 장관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제 파트너들과 협의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순방은 글로벌 경제 구조를 형성하는 대전환 속에서 기회를 찾고 위기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다행히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시기의 외교적 소통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호주 투자 매력 부각
차머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호주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해 글로벌 투자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호주의 자원과 재생에너지, 숙련된 인력과 제도적 안정성은 세계가 필요로 할 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회복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협력 논의
이번 방문에서 차머스 장관은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경제 당국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논의 주제는 글로벌 경제 전망, 금융 부문 회복력, 청정 저비용 에너지로의 전환, 디지털 경제가 가져올 새로운 기회 등이다.
회의 참석자에는 구윤철(Koo Yun-cheol) 대한민국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Minister of Economy and Finance), 케빈 해셋(Kevin Hassett)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Economic Council) 위원장,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영국 재무장관(Chancellor of the Exchequer), 토미 지완도노(Tommy Djiwandono) 인도네시아 재무부 부장관(Vice Minister of Finance)이 포함되었다.
또한, 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유럽중앙은행(ECB-European Central Bank) 총재 및 마사토 칸다(Masato Kanda) 아시아개발은행(ADB-Asian Development Bank) 총재와의 회담도 예정하고 있다.
뉴욕서 투자자 면담
차머스 장관은 이번 순방 중 뉴욕을 방문해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들과 별도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호주의 경제적 강점을 알리고, 투자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투자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호주는 자신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G20 내 경제지표 상위권
호주는 지난해 G20 국가 중 유일하게 모든 분기에서 연속적인 경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이션, 낮은 실업률, 투자 수준, 국가 총부채 비율, 예산균형 등 핵심 경제 지표에서도 G20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성과 있었지만, 갈 길 멀어”
차머스 장관은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적 성과는 분명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성장, 회복력,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우리 국민이 전 세계적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러한 국제 협력이야말로 우리의 경제를 더욱 생산적이고 번영하게 만드는 핵심 열쇠”라고 덧붙였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