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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생 인구, 호주서 첫 1위 등극..영국 제치고 120년 만에 최대 변화

01/05/2026
in 사회
인도 출생 인구, 호주서 첫 1위 등극..영국 제치고 120년 만에 최대 변화

2025년 6월 기준 중국 출생 인구는 약 73만1,540명으로 추산됐다. 사진: 한국신문

인도 첫 1위

호주에서 외국 출생 인구 구성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인 인도가 사상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호주 내 최대 외국 출생 인구 집단으로 올라섰다.

호주통계청(ABS-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이 30일 기준 2025년 6월 30일자 데이터를 발표한 데 따르면, 인도 출생 인구는 약 97만1,0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점 영국 출생 인구 97만950명을 근소하게 앞선 수치다.

순위 역전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2024년 기준 영국 출생 인구는 96만3,560명으로, 인도 출생 인구 91만6,330명을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인도 출생 인구는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반면, 영국 출생 인구는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다. 인구 통계 기록에 따르면 영국은 최소 1901년 이후 줄곧 호주 내 최대 외국 출생 집단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2015년 이후 인도 출생 인구는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반면, 영국 출생 인구는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 사진: TungArt7

중국 증가세

2025년 6월 기준 중국 출생 인구는 약 73만1,540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증가 속도 기준 두 번째로 빠른 집단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출생 인구는 약 63만7,680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며 4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필리핀, 베트남, 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순으로 주요 외국 출생 인구가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성

같은 시점 호주 출생 인구는 약 1,880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출생 거주자는 약 880만 명으로, 전체 추정 인구 2,760만 명 중 약 32%를 차지했다. 이는 호주 역사상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준이다. 과거 최고 기록은 1891년의 32.4%였다.

연령 변화

해외 출생 인구의 중위 연령은 43세로, 2005년의 46세에서 소폭 낮아졌다. 호주통계청은 “해외 출생 인구의 중위 연령은 시간에 따라 변동해 왔으며, 2002년 46세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44세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에는 코비드19(COVID-19) 팬데믹 영향으로 유학생 등 젊은 이주민 유입이 감소하면서 중위 연령이 45세로 높아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호주 출생 인구의 중위 연령은 35세로, 2005년 33세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가 사상 처음으로 영국을 제치고 호주 내 최대 외국 출생 인구 집단으로 올라섰다. 사진: jdegheest

고령 집단

2015년 이후 가장 큰 감소를 보인 집단은 이탈리아와 영국 출생 인구였다. 이들 집단의 중위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해당 국가에서 호주로의 대규모 이주가 있었던 역사적 배경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한편 가장 낮은 중위 연령을 보인 집단은 카타르 출생 인구였다.

국제 비교

국제적으로 보면 호주는 외국 출생 인구 규모에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미국은 5,240만 명의 이주민을 보유해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독일은 약 1,680만 명(19.8%)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370만 명의 이주민이 전체 인구의 31.5%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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