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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차이나타운 명물 엠퍼러스 가든, 국세청에 84만달러 세금 체납.. 청산 신청

12/08/2026
in 사회
시드니 차이나타운 명물 엠퍼러스 가든, 국세청에 84만달러 세금 체납.. 청산 신청

시드니 차이나타운의 유명 중식당 ‘엠퍼러스 가든’이 호주 국세청에 845,000달러가 넘는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 google map

시드니 차이나타운의 유명 중식당 ‘황제의 정원(Emperor’s Garden)’을 운영하는 회사가 호주 국세청(ATO-Australian Taxation Office)에 845,000달러가 넘는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법원 서류를 통해 드러났다.
47년 된 이 식당은 작은 테이커웨이 창구에서 갓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크림 퍼프를 선보여 온 곳으로, 크림 퍼프를 사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는 시드니의 명소로 사랑받아 왔다.
호주 국세청은 황제의 정원(Emperor’s Garden) 운영사인 ‘Emperor’s Garden Pty Ltd’를 상대로 회사를 청산할 것을 연방법원에 신청했다. 국세청은 회사가 845,133.11달러의 세금 채무를 갚지 못하고 있어 지급불능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청산 신청

호주 국세청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국세청은 Emperor’s Garden Pty Ltd에 청산인을 선임하고, 청산과 관련해 발생하는 비용을 회사의 자산에서 지급하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헤이마켓(Haymarket)에 있는 이 식당에 세금 채무를 갚으라는 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스탠리 호 이(Stanley Ho Yee)와 메이 호 이(May Ho Yee)가 운영하는 Emperor’s Garden Pty Ltd는 현재까지 연방법원에 어떠한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제의 정원(Emperor’s Garden) 식당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이들의 아들 밸런타인 이(Valentine Yee)는 논평을 요청받았으나 연락이 닿지 않은것으로 밝혀졌다.

개발 예정지

황제의 정원은 이달 초 갑작스럽게 문을 닫았다.
헤이 스트리트(Hay Street)의 건물에는 ‘법적 절차에 따라 건물에 재진입해 점유권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다. 관련 문의는 법무법인 밀스 오클리(Mills Oakley)로 하도록 안내돼 있다. 밀스 오클리(Mills Oakley)는 앞서 이 건물 공동 소유주 가운데 한 명을 대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누가 해당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건물은 스탠리 호 이(Stanley Ho Yee)와 메이 호 이(May Ho Yee) 부부, 그리고 ‘Hynsco’라는 회사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Hynsco의 이사로는 랜스 라이(Lance Lai)와 일레인 라이(Elaine Lai)가 등록돼 있다. 랜스 라이(Lance Lai)는 호 이 부부의 조카다.
황제의 정원이 자리한 부지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4,450만달러 규모의 재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3층 규모인 건물을 16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바꾸고, 이 안에 주거용 아파트 22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개발 신청을 뒷받침하기 위해 작성된 문서에는 Hynsco와 랜스 라이(Lance Lai)의 사촌인 밸런타인 이(Valentine Yee), 조나단 이(Jonathan Yee)가 이 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주체로 기재돼 있다.
한편 황제의 정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식당과 베이커리가 “잠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곧 다시 문을 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토머스 스트리트(Thomas Street)에 있는 ‘Emperor’s Garden BBQ and Noodles’ 식당은 여전히 영업 중이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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