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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말 경매- 웨스트라이드 소재 주택, 9개월 만에 41만5천 달러 올라

21/11/2020
in 부동산/경제
시드니 주말 경매- 로젤 소재 유닛, 근래 보기 드문 낙찰가격 기록

한 투자자, 주택가격 상승으로 ‘횡재’… 3월 첫 주 낙찰률 80.5%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가격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승하는 가운데 지난 침체기 당시 주택을 구입했던 투자자들이 현 부동산 시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달 첫 주말 경매가 진행된 지난 7일(토), 웨스트라이드(West Ryde)의 한 매물이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여 화제가 됐다.
모스 스트리트(Moss Street) 상에 자리한 3개 침실의 이 주택은 한 투자자가 지난해 6월에 130만 달러에 구매했던 주택으로, 9개월이 채 안 되어 41만5천 달러를 손에 쥔 것이다. 이 주택을 사 놓음으로써 매일 1천5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이 주택은 이날 시드니 전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675채 매물 중 하나였으며, 이날 저녁, ‘도메인’(Domain) 사가 집계한 454채의 낙찰률은 80.5%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626스퀘어미터의 넓은 부지를 가진 이 주택에는 12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 가격 경쟁을 펼쳤다. 145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가운데 135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되자 예비 구매자들은 1만 달러씩 가격을 제시, 금세 15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후 입찰가 제시 금액이 낮아진 가운데 6명의 입찰자가 끝까지 경쟁을 이어간 끝에 171만5천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매매를 맡은 ‘Green Real Estate’ 사의 제리 디오니사토스(Jerry Dionisatos) 에이전트는 “지난해 이를 구입한 투자자는 애초 이곳에 새 주거지를 재건축하려는 계획이었지만 당시 부동산 시장이 불분명해 계획을 미루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이 투자자는 웨스트라이드의 주택가격이 상당히 하락한 것을 알고 이곳에 주택을 구입해 두었던 것이다.
한편 아난데일(Annandale)에 자리한 3개 침실의 테라스 주택에는 3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 잠정가격에서 9만 달러를 높여 놓았다.
175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가운데 165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되자 입찰자들은 5만 달러, 2만5천 달러씩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른 시간에 낙찰(184만 달러)이 이루어졌다. 이 테라스 주택이 마지막으로 거래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당시 매매가는 158만5천 달러였다.

 

지난 2011년 158만5천 달러에 거래됐던 아난데일(Annandale) 소재 3개 침실 테라스 주택. 이날 경매에서의 낙찰가는 184만 달러였다.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의 크로우스네스트(Crows Nest)에 있는 3개 침실 세미하우스는 두 명의 입찰자가 가격 경쟁을 벌였지만 잠정가격(230만 달러)에는 약간 못 미친 288만 달러에 거래됐다.
매매를 진행한 ‘Belle Property Neutral Bay’ 사의 매튜 스미드(Matthew Smythe) 에이전트는 “그럼에도 벤더(vendor)는 매우 만족해했다”면서 “근래 이 지역 경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이번 사례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택은 지난 2002년 97만 달러에 매매됐었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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