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지역사회 확진자 없어
1일 광역 브리즈번 봉쇄가 해제된 이후 7일까지 퀸즐랜드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3일에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이던 주민이 확진되었으나 주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감염성 있는 기간 중 격리상태였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6일 보건당국은 레드클리프 병원 집중진료실에서 치료 중이던 남성이 5일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5일 사망한 77세 남성은 파푸아뉴기니/영국 이중 국적자로 상태가 악화되어 3월 28일 PNG에서 퀸즐랜드로 이송됐다. 이송 이후 이 남성은 레드클리프 병원 집중진료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5일 사망했다.
ABC 뉴스는 사망자가 PNG 총독을 역임한 사업가 말콤 스미스라고 전했다.
7일 아나스타샤 팔라셰 주 총리는 스미스 전 총독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죽음이 “비극적”이라며 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주 총리는 스미스 씨가 “아주 아팠다”며 레드클리프 병원에서 “그를 치료하고 돌봐준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주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퀸즐랜드 항공 보건 의료진이 다수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확진 의심자를 퀸즐랜드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지넷 영 퀸즐랜드 수석 보건 관은 스미스 씨가 “긴급 항공 의료 구조”로 이송됐으며 “당시 감염성이 없었기 때문에 레드클리프 ICU에서 치료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미스 씨는 PNG에서 감염됐기 때문에 퀸즐랜드 코로나 19 사망자로 집계되지 않는다. 퀸즐랜드에서는 지난해 4월 18일 시드니 격리 중 주민이 사망한 이후 코로나 19 사망자가 집계되지 않았다. 퀸즈랜드내에서는 지난해 4월 5일 루비 프린세스 유람선 여행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프린스 찰스병원에서 사망한 78세 남성 이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퀸즐랜드 코로나 19 사망자는 총 6명뿐이다.
영 수석 보건 관은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코로나 19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증상에는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피로, 설사, 메스꺼움 또는 구토, 미각이나 후각 상실이 포함된다.
영 수석 보건 관은 “지난 2주 동안 겪었듯이, 아직 우리는 대유행 가운데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아직 인지하지 못한 어떤 사례도 가능한 빨리 검사 시스템을 통해 검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방조했다.
7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모두 해외 귀국자이다. 퀸즐랜드 누적 확진자는 1,497명, 격리 중 확진자는 73명이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