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brook 역에서 바람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 있다간이 역사엔 안개비가키 작은 가로수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낙엽은 길섶 위에 몰려다니고 역사로 들어서던길손의...
밍밍한 정치 대한민국 22대 총선 결과가 나왔다. 결론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하는 야권이 190석 가까이 획득한 압도적 승리다. 정권심판론 태풍이 세차게...
재외동포청장의 시드니 방문 해외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라며 큰 기대를 모아 오던 재외동포청(이하 동포청, 고국에서 작년 6월 설립)의 이기철 청장과 참모들이...
은퇴와 며루치 한인 이민 교회에 새신자가 되었습니다. 아무런 연관도 인연도 없는, 건너 건너 아는사람조차 한 명 없는 곳이었습니다. 헌금을 내고...
음식의 연대기 음식을 혐오했다. 몸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악으로 여겼다. 어릴 때부터 밥상 앞에서 시원스럽게 먹지 않았다. 된장찌개에서 파를 골라냈고 생강...
제비꽃 앉아 있고 싶어 고요할까 꽃술을 숨기고꽃잎 한 장 떨어지면햇살 가려진 길섶에 입술 오므린 채그 자리에만 있는 앉은뱅이 꽃 덩굴장미처럼...
찰나 파란불이 켜졌다. 맥도날드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지호가 업어달라고 했다.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등을 내밀자 냉큼 내 목을 끌어안더니...
어떤 상생 “비호감의 극치다. 아무리 선거에서 폭망한 정당이라고 초강경 보수 인사를 대표로 세우다니 이해하기 어렵다.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없으니...
고등어 야야, 아프지 않은 상처는 금방 문드러져 버린다. 야무진 손끝으로 소금 송송 뿌려가며 당신이 말했다. 싱싱하게 죽으려면 매번 처음처럼 아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