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춤이면 어때 가볍게 생각했다. 댄스를 배우면 운동도 되고 모임 후 뒤풀이에서도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뭐든 배워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겨울 산 부드러운 잿빛 겨울 산에 가면그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밤중에 연탄불 꺼뜨려 오그리고 잘 때뜨거운 연탄으로 갈아준 옆 방 할머니가...
술과 아버지 하필이면 인생에게 가장 기쁜 날, 아버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남겼을까?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고 합격 발표날이 됐다....
당신은 누구세요? 한 개인 자의식의 기초는 타인의 시선에 달려있다.-프리드리히 헤겔(Friedrich Hegel)-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인간의 절대적 정체성이란...
거미의 터 지붕 밑 서까래 사이거미가 무허가 건물을 짓고 있다 나는 소심한 관공소 직원처럼무허가 건물을 철거해 버린다 허공 어디에 뿌리가...
엄마의 마음을 까만 짜장에 비볐다 엄마와 나는 가끔 외식을 한다. 바닷가 산책을 하고, 예쁜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곁들인 브런치를 먹곤 한다....
기일, 해질 무렵 노릇한 해질녘은 너무 잘 익어서 애잔하다엄마약손만큼이나 따듯한 날평상위에 저녁나절이 펼쳐져 있고간이 밴 풍경들이 홍동백서 순으로 배열된다 엄마와...
워홀러 한나 안 / 에스엘 소설 문학회 ‘덜거덕…. 덜거덕….’ 방 밖에서 도어록 돌리는 소리에 은주는 이불깃을 머리 꼭대기까지 끄집어올렸다. 잠이...
새로운 나를 낳고 싶다 “너도 옆머리에 서리가 하얗구나””염색 안 하면 별 수 없어요” 카카오톡으로 내 사진을 본 막내 이모의 ‘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