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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동산 화제- 헌터스 힐 저택, 주 1만 달러 임대 매물로

21/11/2020
in 부동산/경제

유명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 소유… 2015년 2천만 달러 매각 ‘불발’

 

헐리우드 우명 배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과 그녀의 남편 앤드류 업튼(Andrew Upton)씨 소유의 헌터스 힐(Hunters Hill) 소재 저택 ‘불와라’(Bulwarra)가 주 1만 달러에 임대 매물로 나왔다.

지난 주 금요일(3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부동산 섹션인 ‘도메인’(Domai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영국의 한 시골로 이주한 그녀가 에이전트를 통해 임대 매물로 등록했으며 조만간 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타 강(Parramatta River)이 내려다보이는 헌터스 힐 언덕의 3,642스퀘어미터 부지에 자리한 이 저택은 지난 2015년, 블란쳇이 매물로 내놓은 뒤 한 중국계 투자자가 매각금액의 10%를 납입,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1160호 보도). 하지만 매입 계약자인 중국계 투자자가 본국에서 자금을 송금받지 못해 계약금만 날리고 거래는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 저택 거래를 진행했던 ‘SydneySlice’ 사의 에이전트 데보라 웨스트(Deborah West)씨는 이 저택의 매각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거래 가격은 1천980만 달러로 알려졌다. 계약금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계 투자자는 198만 달러를 날린 셈이다.

현재 매물 리스트에 오른 이 저택은 5월 이후 임대자 입주가 가능하다.

블란쳇과 업튼씨 부부는 당시 계약이 매각 계약 이후 영국의 한적한 시골로 이주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즈(Sunday Times)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초 300만 파운드(호주화 약 490만 달러)를 들여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섹스(East Sussex) 지역의 오래된 주택인 ‘하이웰 하우스’(Highwell House)를 구입했다.

시드니 거주 당시 블란쳇-업튼 부부는 2005년 은행가인 짐 도밍게즈(Jim Dominguez)-수잔(Suzanne) 부부로부터 1천만 달러를 주고 이 저택을 매입했다. 이후 블란쳇 부부는 유명 건축회사 ‘Nadine Alwill and St Stephen Lesiuk’에 의뢰, 800만 달러를 들여 내부를 두 배로 늘이고 수영장을 만들었다. 또 건축 설계사인 윌 단거(Will Dangar)씨를 통해 파라마타 강이 내려다보이는 테니스 코트와 정원도 새로 조성했다.

이 저택 임대는 12개월 가능하며 4만 달러의 보증금이 필요하다. 2년 전 매각을 맡았던 ‘SydneySlice’ 사를 통해 임대 매물로 등록된 이 저택 임대료에 대해 이 회사는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주(week) 1만 달러일 것으로 예측했다.

‘불와라’ 내부 주방. 블란쳇씨는 2005년 이 주택을 매입한 뒤 한 건축설계 회사에 의뢰해 내부를 2배로 늘렸으며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등을 새로 조성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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