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오페라하우스서 ‘노란우산 퍼포먼스’ 예정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해온 호주 동포단체 ‘가만히 있으라 in 호주’가 오는 29일(토) 시드니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인 오페라하우스(Opera House)에서 ‘노란우산 퍼포먼스’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노란우산 퍼포먼스’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6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국내 여러 지역에 이어 호주 등 해외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시작해 시드니로 이어지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라 in 호주’를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동포들이 퍼포먼스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동 단체 회원 및 동포들은 제각각 노란우산을 들고 시드니 현대미술관(MCA)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 행진한 후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리본 모양으로 대형을 갖출 예정이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동포들이 동조 단식을 벌이는 등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하면서 희생자 가족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 단체의 김정곤 사무국장은 “호주에 살고 있지만 이곳 한인들과 연대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시드니의 노란우산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힘이 돼주고 싶다”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많은 교민 동포들이 이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