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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지방·나트륨부터 가격까지 비교, 매일 먹어도 좋은 건강한 치즈는 무엇일까

14/08/2026
in 매거진
단백질·지방·나트륨부터 가격까지 비교, 매일 먹어도 좋은 건강한 치즈는 무엇일까

치즈마다 단백질과 지방, 나트륨, 칼슘 함량이 크게 달라 건강상 장단점도 서로 다르다. 사진: congerdesign

전문가 분석

치즈는 샤퀴테리(Charcuterie) 플래터부터 피자 토핑, 크래커와 함께 즐기는 간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는 대표적인 유제품이다. 하지만 치즈마다 단백질과 지방, 나트륨, 칼슘 함량이 크게 달라 건강상 장단점도 서로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캔스타(Canstar)는 최근 1,000명 이상의 호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블록 치즈 브랜드 조사’에서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을 올해 최고의 블록 치즈 브랜드로 선정했다. 이에 맞춰 영양 전문가들은 다양한 치즈의 영양 성분과 건강상 특징을 비교하며 어떤 치즈가 목적에 따라 더 건강한 선택인지 분석했다.

영양사 태니아 매튜슨(Tania Mathewson)은 치즈가 버터 같은 다른 유제품에 비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높이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질환이나 고콜레스테롤 환자의 경우에는 저지방 유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일반적인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전지방 치즈와 저지방 치즈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우수하다고 권고할 만큼 충분한 근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매튜슨은 치즈가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 B2, 비타민 B12, 칼슘을 공급하는 좋은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호주가톨릭대학교(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 영양학·식이요법학 부교수 샤론 크록스퍼드(Sharon Croxford)는 치즈가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미생물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반면 영양사 수지 버렐(Susie Burrell)은 일부 치즈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섭취량을 반드시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풍미가 강하고 진한 치즈를 좋아한다면 무엇보다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록 vs 분쇄

마트에서는 잘게 간 치즈와 블록 치즈를 같은 제품처럼 판매하지만 실제 성분은 다를 수 있다.

매튜슨은 일부 분쇄 치즈에는 치즈가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셀룰로오스(Cellulose) 계열의 고결방지제가 첨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소르베이트(Sorbate) 계열 보존료인 200-203번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 제품도 있다. 다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그는 말했다.

매튜슨에 따르면 성인의 약 1% 정도만 소르베이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진, 두드러기, 부비동 이상, 구내염, 두통, 메스꺼움, 복통, 위장관 자극 등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캔스타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블록 치즈를 대상으로 가성비, 제품 다양성, 맛, 포장, 식감 등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이 1위를 차지했고, 야를스버그(Jarlsberg)가 뒤를 이었다.

고단백·저지방 식품인 코티지 치즈는 최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Enotovyj

■코티지치즈

고단백·저지방 식품인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는 최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튜슨은 코티지 치즈가 열량과 포화지방, 전체 지방 함량이 낮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며 활용도도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00g당 단백질은 약 12g 정도 들어 있다. 나트륨은 100g당 약 325mg으로 치즈 가운데서는 중간 수준이다. 매튜슨은 “치즈의 경우 100g당 나트륨이 400mg 이하라면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양사 푸르바 굴리아니(Purva Gulyani)는 코티지 치즈가 모든 치즈 가운데 가장 지방 함량이 낮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에서 판매되는 불라(Bulla) 코티지 치즈를 추천했다. 가격은 500g당 7달러이다. 이 제품에는 보존료(202), 증점제, 산도조절제가 첨가돼 있다.

매튜슨은 보존료인 포타슘 소르베이트(Potassium Sorbate·202)가 식품 알레르기와 관련될 수 있지만 실제 영향을 받는 사람은 매우 적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장점: 포화지방과 총지방 함량이 낮다.
-단점: 다른 치즈보다 칼슘 함량은 다소 적다.

■리코타치즈

리코타 치즈(Ricotta)는 다른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Whey)으로 제조되는 치즈다.

매튜슨은 리코타가 근육 회복에 매우 좋은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리코타가 유청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유청 단백질은 아미노산의 생체 이용률이 높아 운동선수나 노년층의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즉 단백질이 빠르게 흡수된다는 의미다. 매튜슨은 “매우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 회복과 근육 합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리코타는 치즈 가운데서도 나트륨 함량이 매우 낮은 편이다. 평균적으로 100g당 약 170mg 수준이다. 매튜슨은 울워스(Woolworths)에서 판매하는 라 카사 델 포르마지오(La Casa Del Formaggio) 트래디셔널 리코타 치즈를 추천했다. 가격은 1kg당 11달러이다.

버렐은 저지방 제품을 선호하지만 일반 리코타 역시 대부분의 다른 치즈보다 지방 함량이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울워스 라이트 리코타(Woolworths Light Ricotta)를 가장 추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00g 기준 환산 시 1kg당 9.60달러이다.

-장점: 흡수가 빠른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점: 단단한 치즈에 비해 칼슘과 단백질 함량은 낮다.

파마산 치즈는 영양 밀도가 가장 높은 치즈 가운데 하나다. 사진: flomo001

■파마산

파마산 치즈(Parmesan)는 영양 밀도가 가장 높은 치즈 가운데 하나다.

매튜슨은 냉장 보관이 아닌 상온 진열 방식으로 판매되는 파마산이 특히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파마산은 100g당 단백질이 약 35g으로 치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칼슘 역시 100g당 약 970-1,000mg이 들어 있어 가장 풍부한 치즈 가운데 하나다. 또한 장기간 숙성된 단단한 치즈는 유당(Lactose)이 거의 없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나트륨 농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적은 양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굴리아니는 “많이 사용할 경우 소금과 지방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튜슨은 콜스(Coles)의 그레이티드 파마산(Grated Parmesan)을 추천했다.

이 제품의 원재료는 살균 우유, 소금, 스타터 컬처(Starter Culture),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레닛(Rennet)뿐이다. 가격은 100g당 2달러이다.

-장점: 치즈 가운데 영양 밀도가 가장 높다.
-단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짜렐라

쫄깃하게 늘어나는 식감으로 잘 알려진 모짜렐라 치즈(Mozzarella)는 단백질과 칼슘의 균형이 뛰어난 치즈로 평가된다.

매튜슨은 모차렐라가 100g당 약 685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뼈와 치아 건강에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포화지방 함량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단백질도 풍부하다. 또 다른 장점은 발효 과정을 거쳐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매튜슨은 “치즈는 우유를 박테리아로 발효시켜 만든다”며 “이러한 균주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잘 연구돼 있다”고 설명했다.

버렐은 특히 물소젖(Buffalo Milk)으로 만든 모짜렐라가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다만 저지방 제품은 지방 함량은 줄었지만 델리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모짜렐라보다 가공 정도가 더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굴리아니는 울워스(Woolworths)에서 8.50달러, 콜스(Coles)에서 9.50달러에 판매되는 퍼펙트 이탈리아노(Perfect Italiano) 모차렐라를 추천했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일반 포장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신선한 모차렐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장점: 칼슘이 풍부하며 단백질도 충분하다.
-단점: 시판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가진 페타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은 흰색 치즈다. 사진: pastel100

■페타치즈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가진 페타 치즈(Feta)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은 흰색 치즈다.

매튜슨에 따르면 100g당 단백질은 약 17g, 칼슘은 약 285mg이 들어 있다.

버렐은 페타가 체더 치즈보다 지방 함량도 다소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페타는 소금물(브라인·Brine)에 보관되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는 것이 단점이다.

매튜슨은 건강을 위해서는 기름이나 브라인 없이 판매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브라인과 오일은 치즈를 오래 보관하고 마르지 않게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기름과 소금물이 없는 제품을 권한다”고 말했다. 페타는 100g당 나트륨이 약 1,120mg에 달한다. 매튜슨은 한 번에 40g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굴리아니는 먹기 전에 물로 한 번 헹구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울워스(Woolworths)와 콜스(Coles)에서 판매하는 도도니(Dodoni) 트래디셔널 페타를 추천했다. 가격은 400g 용기 기준 19.50달러이다. 원재료는 살균 양젖과 염소젖, 소금, 스타터 컬처, 레닛만 사용됐다.

-장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단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염소치즈

염소 치즈(Goat Cheese)는 생우유를 응고시켜 만드는 비교적 단순한 제조 방식의 치즈다.

버렐은 염소 치즈가 소금 함량은 매우 낮지만 지방 함량은 페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풍미가 매우 진하기 때문에 적은 양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며 “샐러드나 스프레드에 활용하면 할루미(Halloumi)나 체다보다 적은 칼로리와 지방으로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버렐은 개인적으로 알디(Aldi)의 엠포리엄 셀렉션(Emporium Selection) 오리지널 고트 치즈를 구입한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110g당 4.19달러이다. 원재료는 염소젖, 소금, 보존료(202), 유산균 스타터 컬처, 효소 등이다.

-장점: 페타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다.
-단점: 특유의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뚜렷하다.

체다 치즈는 호주 가정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치즈 가운데 하나다. 사진: pixabay

■체다치즈

호주 가정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치즈 가운데 하나인 체다 치즈(Cheddar)는 숙성 치즈인 ‘테이스티 치즈(Tasty Cheese)’의 원형이다. 체다는 우유 응유(Curd)를 가열하고 소금을 넣어 반죽한 뒤 유청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버렐은 “남은 치즈 블록을 여러 개 쌓아 일정한 온도에서 수개월 동안 숙성시킨다”고 설명했다. 체다에는 뼈 형성에 필요한 마그네슘과 인(Phosphorus) 등이 풍부하다. 버렐은 “1회 제공량만으로도 약 8g의 단백질과 2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영양가가 매우 높은 치즈”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방 함량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지방의 상당 부분이 포화지방이라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굴리아니는 콜스(Coles)에서 판매하는 오가닉 밀크 컴퍼니(The Organic Milk Co) 유기농 체다 치즈를 추천했다.

가격은 6.50달러이다. 원재료는 유기농 살균 우유, 소금, 비(非)동물성 비유전자변형(GMO) 효소, 스타터 컬처, 타피오카 전분 등이다.

-장점: 뼈 건강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단점: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다.

■블루치즈

샐러드와 드레싱, 딥 소스는 물론 각종 요리에 곁들이는 블루 치즈(Blue Cheese)는 풍미가 뛰어나지만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은 치즈다.

영양사 태니아 매튜슨(Tania Mathewson)은 블루 치즈가 치즈 가운데서도 나트륨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며 적은 양만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0g당 나트륨이 약 1,395mg에 달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량만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사 수지 버렐(Susie Burrell)은 블루 치즈를 일상적으로 먹기보다는 특별한 날 즐기는 치즈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프랑스산 연성 치즈와 블루 치즈는 열량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호주가톨릭대학교(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 영양학·식이요법학 부교수 샤론 크록스퍼드(Sharon Croxford)는 일부 블루 치즈에 포함된 페니실리움(Penicillium) 곰팡이 배양균이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을 만들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유익한 미생물이 건강한 장내 미생물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영양사 푸르바 굴리아니(Purva Gulyani)는 알디(Aldi)의 엠포리엄 스무스 블루(Emporium Smooth Blue)를 추천했다.
가격은 200g당 5.99달러이다. 원재료는 우유, 더블크림, 소금, 젖산균 배양액, 효소, 숙성균, 블루 몰드 배양균(페니실리움 로크포르티·Penicillium roqueforti) 등이다.

-장점: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균이 장내 미생물 환경 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점: 페타 치즈보다도 나트륨 함량이 높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브리 치즈는 맛은 뛰어나지만 지방 함량도 매우 높은 치즈다. 사진: lee_2

■브리치즈

부드럽고 크리미한 브리 치즈(Brie)는 맛은 뛰어나지만 지방 함량도 매우 높은 치즈다.

매튜슨은 브리를 먹을 경우에는 양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를 먹는다면 한 번에 2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브리 역시 블루 치즈처럼 발효 과정에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을 포함하는 제품이 있다. 하지만 지방 함량은 상당히 높다.

굴리아니에 따르면 브리는 100g당 지방이 약 30-33g 들어 있다. 그는 풍미가 강하기 때문에 적은 양만 먹어도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굴리아니는 알디(Aldi)의 엠포리엄 브리(Emporium Brie)를 추천했다.

가격은 500g당 10.99달러이다. 원재료는 전지우유, 소금, 스타터 컬처, 비동물성 레닛이다.

-장점: 풍미가 뛰어나며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점: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관리에는 불리하다.

■크림치즈

크림 치즈(Cream Cheese)는 단백질은 적고 지방은 많은 치즈로 평가된다.

굴리아니는 크림 치즈가 100g당 단백질은 약 8g에 불과하지만 지방은 33-35g, 이 가운데 포화지방은 약 20g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림 치즈는 딥 소스보다는 빵 등에 바르는 스프레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가능하면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크림 치즈는 단백질은 적고 지방은 많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먹는다면 라이트 제품이 더 적합하다.”

버렐 역시 크림 치즈는 일반 치즈에 비해 단백질과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건강한 치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식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제품의 질감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유화제와 안정제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록스퍼드는 일부 제품은 발효 식품으로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에서 판매하는 필라델피아 라이트 크림 치즈(Philadelphia Light Cream Cheese)를 추천했다. 가격은 250g당 5.70달러이다. 100g당 지방은 13.7g, 포화지방은 9.6g, 나트륨은 260mg이 들어 있다.

-장점: 일부 제품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점: 유화제와 안정제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고 단백질 함량도 낮다.

■유당 제거 치즈

매튜슨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당 제거(Lactose Free) 치즈의 마케팅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숙성된 단단한 치즈는 원래 유당 함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굳이 유당 제거 제품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숙성된 단단한 치즈에는 원래 유당이 거의 없으며 사실상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체다(Cheddar), 파마산(Parmesan), 스위스(Swiss), 고다(Gouda), 모짜렐라(Mozzarella), 브리(Brie), 카망베르(Camembert) 등은 모두 유당 함량이 매우 적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대부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식물성 치즈는 일반 치즈와 영양학적으로 동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타민 B12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굴리아니도 식물성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으며, 칼슘을 별도로 강화한 제품이 아니라면 영양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또 일부 제품은 코코넛오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화지방 함량이 오히려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굴리아니는 유제품을 먹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바이오 치즈(Bio Cheese) 락토스 프리 슬라이스를 추천했다. 다만 이 제품에는 변성전분, 비건 체더 향료,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색소 등의 첨가물이 들어 있다. 100g당 단백질은 전혀 없으며 나트륨은 920mg, 지방은 23g이다.

-장점: 유당이나 유제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단점: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매우 낮다.

■스트링치즈

매튜슨은 도시락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스트링 치즈(String Cheese)가 간편한 간식으로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호주산 베가 스트링거스(Bega Stringers)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5g으로 풍부하지만 총지방과 포화지방 함량도 다소 높은 편이다.

크록스퍼드는 스트링 치즈가 섭씨 70도 이상에서 가열한 모차렐라 응유를 길게 늘려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된다고 설명했다. 나트륨은 100g당 약 707mg으로 높은 편이지만 칼슘은 652mg이나 들어 있어 매우 우수한 공급원이다. 그는 “도시락이나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은 치즈”라고 말했다.

베가 스트링거스 8개입 제품은 콜스와 울워스에서 7달러에 판매된다. 베이비벨(Babybel) 치즈 역시 100g당 단백질이 약 23g으로 높다. 나트륨은 약 710mg, 지방 함량도 다소 높지만 칼슘은 약 700mg으로 매우 풍부하다. 매튜슨은 베이비벨도 건강한 간식으로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장점: 칼슘이 매우 풍부하다.
-단점: 나트륨 함량이 높다.

할루미 치즈는 맛과 활용도가 뛰어나지만 가장 짠 치즈 가운데 하나다. 사진: Be_Stasya

■할루미

할루미 치즈(Halloumi)는 맛과 활용도가 뛰어나지만 가장 짠 치즈 가운데 하나다.

버렐은 할루미가 일반적으로 염소젖과 양젖을 혼합한 뒤 레닛을 넣어 응고시키는 반경성 치즈라고 설명했다. 지방은 일반 체다보다 약간 적지만 나트륨은 약 1,500mg으로 체더의 두 배 이상이다. 이는 보관 과정에서 사용하는 브라인(Brine)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튜슨은 렘노스(Lemnos) 저염 할루미를 추천했다. 가격은 콜스와 울워스에서 7.30달러이다. 다만 저염 제품이라도 나트륨 함량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장점: 체다보다 지방 함량이 다소 낮다.
-단점: 치즈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라이트치즈

‘라이트(Light)’라는 표시는 지방, 소금, 당류, 열량이 적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맛이나 색, 질감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어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매튜슨은 설명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라이트 치즈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라이트 치즈는 100g당 단백질 약 29g, 칼슘 약 841mg으로 영양가도 높다. 다만 나트륨은 약 665mg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굴리아니는 라이트 치즈가 일반 제품보다 총지방과 포화지방을 약 25~35% 줄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콜스 데어리 라이트 테이스티 치즈 블록(Coles Dairy Light Tasty Cheese Block)과 울워스 라이트 테이스티 블록(Woolworths Light Tasty Block)을 추천했다.

콜스 제품은 1kg당 13.90달러이며 100g당 단백질 29.7g, 칼슘 841mg, 나트륨 665mg, 열량 336㎉이다. 울워스 제품은 1kg당 24달러이며 단백질 29.3g, 칼슘 936mg, 나트륨 708mg, 열량 331㎉를 함유하고 있다.

-장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단점: 일부 제품에는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다.

종합평가

전문가들은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가 고단백·저지방이라는 점에서 가장 우수한 선택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가장 건강한 치즈는 개인의 건강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트륨이 가장 낮은 치즈는 신선한 리코타(Ricotta), 모짜렐라(Mozzarella), 지방이 가장 적은 치즈는 코티지 치즈(포화지방 3.3g, 총지방 4.9g(100g 기준)), 단백질이 가장 많은 치즈는 파마산(Parmesan), 단, 한 번에 약 4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 다음은 체다(Cheddar)와 모차렐라(Mozzarella) 이다. 칼슘이 가장 풍부한 치즈는 파마산(약 970mg(100g 기준)),베이비벨(Babybel)(약 700mg)이다.

대부분의 발효 치즈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모차렐라와 코티지 치즈가 특히 우수한 선택으로 꼽혔다.

※ 이 기사는 The Daily Telegraph에 게재된 테일러 페니(Taylor Penny)의 ‘Cottage, ricotta, cheddar, feta, parmesan or blue: Dietitians detail which cheeses are best for your health’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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