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북부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DiDi) 운전기사가 운행 중 차량을 세운 뒤 차량 뒷좌석에서 17세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법정에 섰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NSW Police)은 디디 운전기사 아마르바야스갈란 욘돈로도이(Amarbayasgalan Yondonlodoi/50)가 17세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경위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난 화요일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디디 차량을 호출했다. 몽골 국적의 욘돈로도이는 운행 도중 노스시드니(North Sydney) 지역에서 차량을 멈춘 뒤 뒷좌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이후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NSW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화요일 오전 7시30분경 노스시드니 지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던 17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칼로우 스트리트(Carlow Street), 노스시드니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스쇼어 경찰지구사령부(North Shore Police Area Command) 소속 경찰관들이 범죄 현장을 통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후에도 운행
욘돈로도이는 사건 발생 후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디디 운전기사로 계속 활동하며 승객들을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요일 시드니 국제공항(Sydne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승객을 내려준 직후 그를 체포했으며, 이후 서리힐스 경찰서(Surry Hills Police Station)로 연행했다.
법원 출석 예정
욘돈로도이는 가중 성폭행(aggravated sexual assault) 및 납치(kidnapping) 혐의로 기소됐으며, 목요일 보석심사법원(Bail Division Court)에서 보석이 거부돼 구금 상태로 수감됐다.
다음 법정 출석은 오는 7월 30일 다운닝센터 지방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몽골어 통역사가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디 측 입장
디디(DiDi)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직후 욘돈로도이의 플랫폼 이용을 즉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관련 사실을 알게 된 즉시 해당 운전기사를 플랫폼에서 정지시켰다”며 “그 이후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공유 커뮤니티 전체의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승객은 이동 중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껴야 하며, 승객들의 복지를 위해 플랫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기관 및 규제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 피해 승객에게도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