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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자축구팀 귀국 위기, 활동가들 말레이시아에서 구조 시도

13/03/2026
in 사회
이란 여자축구팀 귀국 위기, 활동가들 말레이시아에서 구조 시도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jarmoluk

선수 안전 우려

이란(Iran)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권 활동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선수들을 다시 호주로 데려오기 위한 마지막 구조 시도를 벌이고 있다.

선수들 중 일부는 호주 정부로부터 보호비자(protection visa)를 받았지만, 나머지 이란으로 귀국하기를 원한 선수들은 지난 화요일 저녁 시드니(Sydney)에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로 이동했다.

이번 상황의 발단은 이란 선수들이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열린 경기 전 이란 국가를 부르지 않은 것이다. 이는 이란 정권의 여성 억압과 인권 문제에 대한 침묵 시위 성격으로, 선수들은 귀국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호주에 남아 보호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Malaysia)는 유엔난민협약(UN Refugee Convention)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여서, 선수들은 해당 국가에서 법적 보호나 권리를 거의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활동가들에 따르면 선수들은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했으며, 이후 튀르키예(Türkiye)로 이동한 뒤 국경을 넘어 이란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표단 가운데 7명은 이번 주 초 보호비자(protection visa)를 부여받았다. 상황은 수요일 더 복잡해졌다. 이미 호주에 남아 보호를 받던 7명 중 한 명이 마음을 바꿔 이란 대사관에 연락해 귀국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란으로 귀국하기를 원한 선수들은 지난 화요일 저녁 시드니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다.사진: 방송캡쳐

여권도 없었다

선수들이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을 때, 이란 출신 인권 활동가 라하(Raha)가 공항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라하는 2022년 마흐사 지나 아미니(Mahsa Jina Amini)가 구금 중 사망하면서 촉발된 ‘여성·생명·자유(Women Life Freedom)’ 운동 이후 이란을 떠난 인물로, 현재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처할 수 있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을 이유로 성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라하는 선수들이 호텔로 향하는 길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여권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그 선수는 ‘걱정하지 말라. 여기 와서 여러분을 만난 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지만 우리는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 가족들이 돌아오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라하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선수는 이란 당국으로부터 귀국해도 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환영받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라하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정권에 반하는 행동을 한 선수들이 귀국 후 박해를 받은 사례가 이란에서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2012년 정권을 비판했다가 구금 중 사망한 블로거 사타르 베헤슈티(Sattar Beheshti)와, 2018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처형된 레슬링 선수 나비드 아프카리(Navid Afkari)를 언급했다.

라하는 이 이야기를 선수 중 한 명에게 전했을 때의 상황도 전했다. “그 선수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그는 “선수들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었다. 그 선수는 나를 끌어안으며 ‘여기 와줘서 고맙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라하는 선수들이 강압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호주를 떠나기 전 버스 안에서 손전등을 비추고 SOS 신호를 보낸 장면이 명백한 도움 요청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말레이시아 현장에서 활동가들을 감시하는 정권 관계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를 촬영하기 시작했고, 협박도 했다”고 그는 말했다.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이란계 활동가 할레 나자리(Haleh Nazari)는 이란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이 실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akbarnemati

휴대폰 압수 의혹

이란계 호주 인권 활동가 자라 파크로딘(Zara Fakhrodin)은 일부 선수들과 연락을 취해 왔다며, 선수들의 휴대전화가 이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 관계자들에게 압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선수들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어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그들의 삶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통제 아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크로딘은 일부 선수들이 귀국을 선택하도록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처음에는 귀국을 거부했던 선수들이 호주에 남은 선수들과 연관됐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란에 있는 가족들도 심각한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산 압류나 가족 구금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들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자신의 삶뿐 아니라 ‘내 결정 때문에 어머니가 죽임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즈번(Brisbane)에 거주하는 활동가 하디 카리미(Hadi Karimi)는 말레이시아 현지 연락망을 통해 선수들의 상황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며 매우 두려워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얼굴에서 두려움을 볼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이란계 활동가 할레 나자리(Haleh Nazari)는 이란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이 실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슬람 공화국 정권이 “이란 내부 사람들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이란인들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자리는 “이전에도 이란 정부를 신뢰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더욱 그렇다”며 “특히 현재는 전시 상황에 가까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료 이란인들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에서 라하와 함께 선수들의 귀국을 막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란 출신 모하마드 아부탈레비(Mohammad Aboutalebi)는 국제기구의 개입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국제기구들이 이 선수들, 즉 아이들과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 활동가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선수들을 다시 호주로 데려오기 위한 마지막 구조 시도를 벌이고 있다. 사진: chrisisapilot

팀 관계자 조사

한편 퀸즐랜드 경찰(Queensland Police)은 이란 정권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표팀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한 여성이 협박을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모하마드 살라리(Mohammad Salari)는 이번 여자 아시안컵 기간 동안 선수들을 관리하기 위해 이란 정부가 지정한 감독관(handler)으로 알려져 있다. 퀸즐랜드 경찰은 살라리가 한 여성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이 사건을 퀸즐랜드 주총리 데이비드 크리사풀리(David Crisafulli)에게 직접 보고했고, 크리사풀리 총리는 이를 경찰에 전달했다.

월드컵 불참

한편 이번 사태는 이란 정부가 2026 국제축구연맹 월드컵(FIFA World Cup) 불참을 선언한 직후 발생했다.

이란 체육부 장관 아마드 도냐말리(Ahmad Donyamali)는 미국(United States), 캐나다(Canada), 멕시코(Mexico)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이란 선수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냐말리 장관은 “그들이 이란에 저지른 악행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은 단지 8-9개월 사이 두 차례 전쟁을 우리에게 강요했고 수천 명의 국민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으며, 조별리그 경기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와 시애틀(Seattle)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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