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2026년 3월 13일 금요일
No Result
View All Result
KoreanHerald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KoreanHerald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KoreanHerald
Install App

Home 매거진

식물성 우유 소비 늘자 환경 영향 논쟁, ‘milk’ 명칭 사용 놓고 낙농업계 반발

13/03/2026
in 매거진
식물성 우유 소비 늘자 환경 영향 논쟁, ‘milk’ 명칭 사용 놓고 낙농업계 반발

'우유(milk)'라는 명칭 사용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Myriams-Fotos

식물성 우유 인기

호주에서 귀리·아몬드·콩 등 식물성 우유 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어떤 우유가 환경에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우유(milk)’라는 명칭 사용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귀리 라떼, 아몬드 차이, 두유 말차 등 카페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유 종류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우유, 저지방 우유, 무유당 우유뿐 아니라 귀리, 아몬드, 콩, 염소, 낙타 우유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른다. 이 같은 선택은 환경적 이유, 식단 문제, 또는 단순한 취향 때문일 수 있다.

호주 낙농업계 단체인 데어리 오스트레일리아(Dairy Australia)에 따르면 호주인의 1인당 연간 소우유 소비량은 2015년 약 100리터에서 2025년 약 85리터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호주인의 약 96%는 동물성 우유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시에 42%는 식물성 우유도 구매하며, 한 가정에서 여러 종류의 우유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2018-19년 이후 아몬드 우유와 두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식물성 대체 우유로의 문화적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식물성 우유가 겉보기만큼 친환경적인지, 또는 낙농업이 과도하게 비판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호주인의 42%는 식물성 우유도 구매하며, 한 가정에서 여러 종류의 우유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사진: jennyleenaguirre

환경 영향 비교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연구하는 미칼리스 하지카코우(Michalis Hadjikakou)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연구원은 “우유 선택에는 상당한 맥락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유를 마시는 목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한 우유를 찾는다면 커피용 우유를 고르는 것과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 영향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만이 아니라 비료 사용, 물 소비, 가공 과정, 포장, 운송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소는 소화 과정에서 메탄을 생성하고 이를 트림 형태로 배출한다. 사진: JACLOU-DL

온실가스 배출

우유의 환경 영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이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식물성 우유들은 전반적으로 배출량이 낮다”며 “콩, 귀리, 아몬드 우유는 모두 낙농 우유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고 말했다.

소는 소화 과정에서 메탄을 생성하고 이를 트림 형태로 배출한다. 호주에서는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자료에 따르면 우유 한 컵을 생산할 때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은 낙농우유:330g, 두유:122g, 귀리 우유:102g, 아몬드 우유:98g 이다.
식품의 환경 영향 데이터를 모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에코스위치(ecoSwitch)’를 만든 조지보건연구소(The 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프레이저 테일러(Fraser Taylor) 푸드스위치(FoodSwitch) 총괄 책임자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는다.

그는 “최근 데이터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의 5점 만점 ‘행성 건강 점수’ 대신 0-100점 척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평가는 농장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전 과정을 의미하는 ‘farm to fork’ 단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반영한다.
테일러 책임자는 “소우유의 환경 점수는 약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이며, 두유는 약 96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귀리와 아몬드 우유에 대한 점수는 아직 데이터 부족으로 제공되지 않지만, 그는 “두유가 식물성 우유 전반을 비교적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온실가스 배출 측면에서는 식물성 우유가 낙농 우유보다 확실히 더 낮은 환경 발자국을 가진다”고 말했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물 사용 측면에서는 귀리 우유가 단연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사진: photo-graphe

물 사용 비교

그러나 모든 환경 지표에서 식물성 우유가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물 사용 측면에서는 귀리 우유가 단연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귀리는 건조지 작물로, 대부분 자연 강우에 의존해 재배되며 추가적인 관개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반면 낙농우유와 두유의 물 사용량은 농장 위치와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그는 “어떤 낙농장은 자연 초지에 의존해 물 사용이 적지만, 다른 농장은 관개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 사용의 환경 영향은 지역의 물 부족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물이 풍부한 지역에서 100리터를 사용하는 것과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같은 양을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몬드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아몬드는 물 발자국(생산에 필요한 물 총량)이 가장 높은 작물”이라며 “아몬드는 지중해성 기후를 선호해 강수량이 적은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관개를 통해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책임자 역시 “아몬드 우유는 물 사용량 때문에 환경 평가에서 점수가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물 사용 측면에서는 귀리 우유가 가장 우수하고, 그 다음이 낙농 우유와 두유이며, 아몬드 우유가 가장 불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식물성 우유는 리터당 약 1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동물성 우유는 약 3kg 수준”을 배출한다. 사진: Ehrecke

가공과 포장 영향

우유의 환경 영향에는 가공 과정도 포함된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낙농우유의 경우 젖을 짜서 저온살균하는 과정이 주된 가공 단계”라고 설명했다. 반면 식물성 우유는 원료를 불리고 가열한 뒤 칼슘 등 영양소를 첨가하는 등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식물성 우유의 경우 가공과 포장이 전체 환경 영향의 최대 79%를 차지할 수 있으며, 낙농우유는 약 4%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테일러 책임자는 가공과 운송 등 생산 이후 단계까지 고려하더라도 전체 배출량에서는 여전히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식물성 우유는 리터당 약 1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동물성 우유는 약 3kg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료 사용 차이

비료 역시 중요한 환경 요인이다.
비료는 토양 영양을 보충하고 작물 수확량을 높이며 식량 생산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콩은 콩과 식물이기 때문에 질소 고정 능력이 있어 토양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귀리와 낙농의 경우 사용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2024-25년 기준 젖소 목초지 헥타르당 평균 약 198kg의 비료가 사용됐으며, 이는 2020-21년 약 250kg에서 감소한 수치다. 귀리 작물은 일반적으로 헥타르당 40-80kg의 질소 비료를 사용하는 반면, 낙농은 약 143kg을 사용한다.

하지카코우 연구원은 “아몬드는 비료 요구량이 조금 더 많은 편”이라면서도 “귀리, 낙농, 아몬드 모두 농장 관리 방식과 지역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귀리 라떼, 아몬드 차이, 두유 말차 등 선택할 수 있는 우유 종류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사진: slawek237

어떤 우유가 최선

그는 “어떤 우유가 절대적으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각 우유는 서로 다른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배출량을 줄이고 싶다면 한 가지 우유만 고집하기보다 여러 종류를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그는 제안했다. 예를 들어 “라떼에는 아몬드 우유를 사용하고, 시리얼에는 낙농우유를 사용하는 식”이라며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 명칭 논쟁

환경 논쟁과 함께 식물성 음료가 ‘우유(milk)’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국 대법원은 스웨덴 식물성 음료 기업 오틀리(Oatly)가 제품 홍보 문구로 사용하던 “Post Milk Generation” 표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영국 낙농업계 단체 데어리 UK(Dairy UK)는 상표법상 ‘milk’라는 용어는 동물에서 나온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판결 이후 호주 낙농업계도 국내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낙농업협회(SA Dairyfarmers’ Association) 회장 로버트 브로큰셔(Robert Brokenshire)는 “호주에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가 식물성 고기나 아몬드 음료, 콩 음료를 구매하는 것은 문제없다”며 “하지만 ‘아몬드 밀크’, ‘소이 밀크’ 같은 표현은 산업을 잘못 대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로큰셔 회장은 또 “그들이 우리 낙농 산업의 영양가 있고 저렴한 단백질 이미지를 활용해 마케팅하고 있다”며 “우유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정이 체결될 경우 호주 생산자들이 ‘페타(feta)’나 ‘파마산(parmesan)’ 같은 명칭 사용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도 낙농업계의 또 다른 도전이라고 말했다.

호주인의 약 96%는 동물성 우유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danymena88

정부 규제 움직임

호주 정부는 2024-25년 예산에서 식물성 및 대체 단백질 제품의 표시 기준 개선을 위해 150만 달러를 배정했다.

연방 농업장관 줄리 콜린스(Julie Collins)는 대체 단백질 업계를 대표하는 대체단백질협의회(Alternative Proteins Council)가 주도하는 산업 자율 규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규약은 동물 이미지 사용 자제, 육류 용어 사용 제한, 식물성 표시 강화, 불만 처리 절차 마련 등을 포함한다.

콜린스 장관은 “소비자가 전통적인 단백질과 대체 단백질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로큰셔 회장은 자율 규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물성 음료 업체들은 처음부터 ‘우유’라는 단어를 마케팅 장점으로 활용했다”며 “의무 규정이 없다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유나 치즈라는 이름을 사용하든 다른 이름을 사용하든 식물성 단백질 산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 mariya_m

소비자 인식 조사

반면 식물성 업계는 소비자들이 이미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몬드 보드 오브 오스트레일리아(Almond Board of Australia) 최고경영자 팀 잭슨(Tim Jackson)은 “소비자들은 식물성 제품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이유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유나 치즈라는 이름을 사용하든 다른 이름을 사용하든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명칭을 바꿔도 식물성 단백질 산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몬드 산업과 낙농 산업이 서로 갈등을 만들기보다는 협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식품 표시 전문가 코트니 스튜어트(Courtney Stewart) 박사 역시 이번 영국 판결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유 용어 사용 문제는 오래전부터 논쟁이 이어져 왔다”며 “이번 판결로 기업들이 참고할 법적 기준이 생긴 셈”이라고 설명했다.

식물성 우유 업계는 소비자들이 이미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진: lelakibugis

식품 표시 기준

스튜어트 박사는 호주의 표시 규정은 단어 자체보다는 제품 이미지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Food Standards Australia New Zealand)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소비자는 낙농 제품과 식물성 대체품을 명확히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 포장에 동물 이미지가 포함될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포장에 소 그림이 있지만 실제 제품이 귀리 기반 음료라면 소비자가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튜어트 박사는 “제품 이름이 귀리 기반이라고 명시돼 있어도 동물 이미지가 함께 있으면 소비자가 낙농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가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ShareTweet

Next Post
요양원 ‘돈 내야 따뜻한 식사’ 논란, 아침·디저트·TV까지 프리미엄 유료화

요양원 ‘돈 내야 따뜻한 식사’ 논란, 아침·디저트·TV까지 프리미엄 유료화

뉴스 카테고리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Uncategorized

주요 정보

  • About
  • Advertise
  • Contact

© 2020 한국신문 - Powered by Techwide.net.

No Result
View All Result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 2020 한국신문 - Powered by Techw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