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6개월간 막대한 손실을 입은 가운데, 조만간 ‘바닥 가격(floor price)’을 형성한 뒤 큰 폭의 반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최근 대규모 조정을 겪었지만, 주요 시장 분석가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바닥을 확인한 뒤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6개월간 40% 하락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약 40% 하락했으며, 최근 한 달 사이에만 22%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최고점인 $189,000에서 크게 후퇴한 뒤, 현재는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회복 전망
MHC 디지털 그룹(MHC Digital Group)의 글로벌 마켓 총괄 에드 캐럴(Ed Carroll)은 비트코인의 다음 회복 국면이 생각보다 빠르게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드 캐럴은 경제 프로그램 비즈니스 나우(Business Now)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어디에서 바닥을 형성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비교적 머지않은 시점에 바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닥을 확인한 이후에는 가격이 일정 구간에서 횡보하며 안정화(consolidation)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변수
에드 캐럴은 미국(United States)의 규제 환경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논의가 보다 명확해지면,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초록불’이 켜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된 자산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관 자금 유입은 중장기적으로 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폭락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조정을 겪은 바 있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 하락장은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 사이에 발생한 또 하나의 주요 폭락 국면으로 평가된다.
기관 자금
에드 캐럴은 이번 회복이 과거 반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 회복 국면이 이전과 다른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헤지펀드와 은행 등 다양한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자금을 배분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은 2024년 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급등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친(親)암호화폐 기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에 낙관론을 반영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흐름은 같은 해 4월, 도널드 트럼프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든 대규모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변동성 확대
이후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해 수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최고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약 30% 하락해 $132,000 수준까지 밀려났다.
이번 조정은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를 발표하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발생했다.
사상 최대
이 같은 발표 이후 레버리지를 활용한 암호화폐 시장 포지션에서 약 $19 billion 규모의 강제 청산(liquidation)이 발생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로 기록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극심한 변동성 이후,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 기사는 SKY NEWS에 게재된 제임스 해리슨(Business Reporter, James Harrison)의 ’Bitcoin’s ‘floor’ price to arrive ‘relatively soon’ after suffering enormous losses over past six months, analyst predicts’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를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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