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호주 소비자 신뢰도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가계 재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뢰도 92.1로 하락
웨스트팩(Westpac)과 멜번대학교(Melbourne Institute)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9월보다 3.5% 하락한 92.1을 기록했다. 이는 9월의 3.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비관론자가 낙관론자를 초과한다는 의미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인하 중단 영향
올해 중반까지 소비자 신뢰도는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호주중앙은행(RBA-Reserve Bank of Australia)이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듯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RBA는 지난주 금리 인하 기회를 활용하지 않았고,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통화 완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경제 전망이 다시 불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가계 재정 전망 악화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분위기 변화는 가계 재정 지수에도 반영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가계 재정 지수는 4.8% 하락했으며, 향후 12개월에 대한 전망은 9.9%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호주의 소비자 신뢰도는 금리 인하 중단과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로 인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경제 성장과 소비자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