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코사놀 LDL 13.8% 낮추고, HDL 8.7% 높여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내분비학회지(J Endocrinol Metab)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대사증후군이란 내당능장애 또는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죽상경화증과 같은 여러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고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쿠바에서 100명의 대사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그룹(placebo)과 폴리코사놀 섭취그룹으로 나누어 환자들의 산화스트레스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폴리코사놀 섭취그룹은 6개월동안 쿠바산 폴리코사놀 10mg을 매일 섭취했다. 그 결과,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사람들은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0.6%와 13.8% 감소했으며, HDL콜레스테롤은 8.7%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6개월동안 섭취한 결과,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아지고 혈관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아졌다는 것이다.
쿠바의 인체적용시험에서 찾아낸 또 다른 의미 있는 결과는 폴리코사놀 섭취그룹에서 산화스트레스(Redox index) 수치가 17.6% 낮아졌다는 점이다.
산화스트레스는 대사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로 당뇨환자의 경우 산화스트레스가 근육과 지방에서 당의 이용을 방해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산화스트레스는 혈관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기능의 장애를 초래하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폴리코사놀 공급 후, 쿠바 심근경색 사망률 34% 감소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에서 자라는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의 왁스에서 8가지 고지방족 알코올을 추출 정제하여 만든 기능성 원료를 말한다.
쿠바에는 1991년부터 국민들에게 폴리코사놀을 무료 또는 매우 싼 값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국민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으며, 10년간(1999-2008)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10만명 당 심근경색 사망자수)을 34%까지 줄일 수 있었다.
폴리코사놀의 주요 기능은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여 혈관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심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소 중 하나이며,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은 혈관내막에 콜레스테롤을 쌓고 플라크를 만들어 혈관을 좁아지고 막히게 만든다.
HDL은 이와 반대로 콜레스테롤을 간이나 몸 밖으로 실어 나르는 수송체로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콜레스테롤’ 또는 ‘혈관청소부’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쿠바산 폴리코사놀, 혈압 조절에도 도움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관리 제품으로 호주와 한국, 일본 등지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7월에는 또 하나의 기능성인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한국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기능성 내용은 매일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 섭취 시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7.7%의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건강한 성인 84명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각각 쿠바산 폴리코사놀 10mg, 20mg, 위약을 섭취하게 한 후 4주마다 혈압을 측정했다.
그 결과,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매일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평균 수축기 혈압이0주차 136.3㎜Hg에서 12주차에는 125.8㎜Hg으로 약 7.7%의 수축기 혈압의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폴리코사놀 10㎎ 섭취군도 12주동안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6㎜Hg에서 128㎜Hg로 약 6% 감소했다.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던 조경현 박사(혈관학회 이사)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양을 늘리고 질을 개선시키며, 이를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막고 동맥 병변(플라크)의 크기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동맥 내강이 넓어져 혈압 조절에 효과를 나타낸다”라고 분석하면서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혈압을 강제로 낮추는 것이 아니라, HDL 기능 향상을 통해 혈관을 건강하게 하고 혈압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강제적으로 혈압을 내리는 기존의 혈압 강하제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