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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우 시드니 총영사 특별 인터뷰

04/03/2021
in 동포뉴스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 특별 인터뷰

▲시드니 총영사관 집무실에서

“호주 동포 편익을 위한 장기적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

지난 2월24일 홍상우 시드니총영사와 시드니총영사관집무실에서 특별인터뷰를 가졌다. 당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범유행으로 인한 동포들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하였다.
지난해 3월 호주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당시 총영사관은 코로나 19와 관련해서 재외국민과 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며 다각적으로 대응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가장 우선순위로 간주했던 부분은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임을 직시하고 확산세가 급격했던 3월, 코로나 감염 여부와 대처 방법을 문의하는 우리 동포들과 국민들의 민원에 대한 상담과 조력에 최선을 다하였다.
선별적 지원은 불가피했으며 먼저 시민권자, 영주권자인 동포들과는 달리, 호주 정부의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유학생, 워홀러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썼다.
괄목할만한 결과로 호주 국경폐쇄 이후 재외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위한 항공편 확보, 코로나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 폭력 행위에 대한 대처 및 총영사관, 특히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민원실 방역 문제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총영사관을 방문하는 우리 민원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총영사관의 추가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 19로 동포 시장경제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주로 소상공인, 자영업 중심인 우리 한인동포 사회에 큰 타격으로 이어졌다. NSW 주 정부는 물론, 야당 의원들에게 한인 커뮤니티의 피해를 설명하고, 적극적 지원 요청에 앞장섰으며 “어려움을 겪은 동포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복구되고, 한인 경제가 조속히 활성화되어, 더 큰 성장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팬더믹 이후 영사업무 또한 변화를 가져왔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활동 위주로 업무체제의 변화이며 특히 영사 서비스의 경우, 민원실 체류 필요시간을 가능한 단축해, 민원인들의 코로나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에 힘썼다.
또한 NSW, QLD, NT 정부와의 협의를 거의 모두 화상 또는 유선으로 수행해야 했고(지난해 NSW 정부와의 비즈니스 포럼도 화상회의로 진행), 문화행사(전시회), 공공외교 사업도 거의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본국과의 화상회의도 많이 늘어났으며, 작년 12월 재외공관장 회의도 처음으로 화상으로 개최되었다.
영사 서비스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민원실 구조를 다시 배치하였고(한국과 호주 방역지침에 모두 맞춰서) 무방문 민원서비스(우편, 인터넷)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불필요한 방문을 최소화하였다.
방문 사전예약제 병행 실시로 (고령층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전면 실시는 보류) 불필요한 공관 방문을 원천적으로 최소화하였고 빠른 민원 서비스(민원인들의 민원실 체류시간 최소화), 민원실 직원 교육 강화(전문적이고 신속한 민원 안내 가능), 민원안내 전화 회선 증설 등 코로나 감염의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였다.

온라인 영사 민원 24 앱 사용 확대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을 통한 민원 지원 앱”을 통해서 재외공관에서 처리하고 있는 모든 민원업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재외국민등록, 여권, 공증, 영사 확인, 가족관계등록, 병역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 가족관계등록(출생, 사망, 혼인 등), 국적신고, 여권, 공증, 공인인증서, 운전면허, 범죄경력조회 등은 반드시 방문 및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

순회 영사 서비스

법령상 공관 방문이 필요한 민원서비스를 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민원인들을 위해 출장을 가서 실시하는 출장 서비스 운영하고 있으며, 공관 방문이 반드시 요구되는 업무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제한된 시간에 최대한 많은 민원 처리를 위해서 여타 업무는 우편 및 인터넷으로 신청토록 안내하고 있다. 우리 공관은 관할 지역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지, 다윈 지역에 순회 영사 서비스를 실시 하고 있으며 브리즈번은 가급적 월 1회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 상황에서 주경계 폐쇄되었던 때도 퀸즐랜드 정부에 요청해서 순회영사 서비스를 총 3회 실시하였고 올해에도 퀸즐랜드 주 경계 봉쇄 해제 직후 바로 2월16일-19일까지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순회 영사 서비스를 실시하여 730여 건이 넘는 민원 처리업무를 마쳤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맞춤형 순회 영사 업무는 지속하였고 사전 상담 및 안내 등 세밀한 사전 작업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민원인들의 체류 시간 최소화로 감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순회 영사의 성공적 실시를 위해서는 민원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 해야 하며 공관 홈페이지 방문 등을 통해 사전에 구비서류를 잘 준비해 오셔야 민원 서비스를 일사천리로 볼 수 있다.

재외동포 백신 접종

지난주 월요일(22일)부터 호주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지난 금요일(26)부터는 한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서, 동포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주 정부는 올해 10월까지 호주 전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로드맵을 발표했고 여기에는 우리 재외 동포뿐만 아니라, 적법한 비자를 소지한 우리 재외국민(단기 거주)도 포함된다.
호주 내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곧 각 일반 개인들에 대한 접종 계획과 방법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영사관은 한인 의사협회와 한인 간호협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성해 호주의 상세 백신 접종계획이 구체화하면,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전문 지식과 의료정보를 동포사회와 신속히 공유할 계획이다.

교민행사
2021년 음력설 행사

작년에는 서울시에서 시드니시 주관 “Lunar New Year Festival” 행사에 한국 비보이팀을 파견하여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그 밖에 한국문화원도 이 축제에 협력 기관으로 참가하여, 한복 전시회를 개최하고 설날 음식 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설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올해 음력설에도 당초 한국에서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아쉽게도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NSW주와 시드니시에서 올해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음력설 행사를 최소 규모로 개최하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음력설에도 문화원에서는 한국 민화 전시회(2.8-4.1)를 개최하고, “설날 음식 온라인 라이브 행사(2.12)”를 개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중 설날 음식 만들기 행사는 한국 세프 헤더 정, ABC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제인 허쳔(Jane Huttheon)과 호주인 한국 전통주 전문가 줄리아 멜로(Julis Mellor)가 출연하여 진행되었고 떡국 만들기, 설날 음식 및 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음력설 계기 한국 문화 소개 활동

2018년까지는 호주 정부와 지방 정부에서 음력설을 “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왔다. 이에 총영사관과 동포사회에서 음력설 명칭 변경을 지속해서 요청했고 그 결과, 2019년부터 NSW주 정부, 시드니시, 윌로비시, 블랙타운 등 주요 도시에서 음력설 명칭을 “Lunar New Year”로 변경했다.
특히 작년(2020)부터는 시드니시에서는 음력설 축제 기간 동안 시드니 시내 주요 지점에 “The Korean Lunar Gateway(한옥 대문 모형)”을 설치하여, 한국 음력설의 유래와 문화적 의미, 민속풍습을 소개(2020년에는 QVB 앞에, 2021년에는 마틴 플레이스 광장에 설치)했다.

또한 문화원에서도 한국만의 음력설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작년부터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전시와 한국의 음력설 문화 체험행사를 시행해 왔다. 작년에는 채널7의 인기 아침 프로그램인 <선라이즈(Sunrise)>에서 한국문화원을 방문하여, 한복, 설날 음식, 사물놀이, 제기차기, 세배 등 다양한 한국의 설 문화를 생방송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매년 설을 기념하는 현지 분위기에 맞춰서 시드니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한국의 음력설 문화가 보다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드니 교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일

우리 정부나 총영사관이 우리 동포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기에 총영사관이 수행하는 다양한 업무 중에서 특히 동포사회에 대한 지원, 영사 서비스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영사 서비스의 경우, 적은 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총영사관이 전 세계 여느 공관 못지않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려고 끊임없이 노력 중이고, 매년 우리 정부에서 실시하는 영사 서비스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우리 동포들의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두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면, 우리 동포사회도 경제적, 문화적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과 호주가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므로, 수교 계기에 시행되는 다양한 기념행사들과 우리 동포행사들이 어우러져 시드니 교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시드니 교민사회에 대한 당부

시드니 교민들은 다른 곳의 교민들에 비해 매우 행복한 사람들이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객관적인 환경에 비추어 본다면 시드니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좋은 곳에 사는 우리 교민들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잘 가꾸며, 이웃과 주변으로 시선을 계속 넓혀가면, 호주의 다문화사회에서 한국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이 계속 커져 나갈 것이다.
한편, 글로벌시대에서 750만 재외 동포는 한민족의 매우 중요한 해외 자산으로 우리 동포들이 현지에서 잘 정착하고 모범적인 시민으로 역할을 다한다면 자연스럽게 세계 각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 호주도 이제는 한인사회에서 호주 정계로의 진출이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한인 사회 내 인재들이 호주 정계에 진출함으로써 한국 커뮤니티의 이익과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서는 언어 장벽이 없고, 전문직 등 각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차세대 재원들이 동포사회에 대해 더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한다. 여기에는 차세대들의 참여에 대한 선배 세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동포사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 경제력 신장이 중요하며, 동포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동포은행 설립 등도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임기 중 바람으로…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우리 총영사관 관할지역 중의 하나인 퀸즐랜드에 우리 공관 설치를 실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시드니에 사는 분들은 잘 못 느끼겠지만, 우리 공관이 없는 지역에 계신 동포들과 우리 국민들은 큰 불편과 불이익을 겪는 경우가 많다. 2019년 부임 직후 퀸즐랜드주 방문 시 그곳에 사는 교민들의 숙원이 공관 설치였고, 코로나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브리즈번 공관 설치를 위해 총영사관과 대사관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호주가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에, 브리즈번에 우리 공관을 개설하면, 퀸즐랜드주에 계신 우리 동포들의 편익뿐만 아니라, 호주내 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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