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에서 80세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사망했다.
사망자는 필리핀에서 거주하던 해외 귀국자로 호텔 격리 5일 째 확진되어 3월 25일 프린스 찰스 병원에 입원한 후 12일 사망했다.
지넷 영 퀸즈랜드 수석보건관은 남성이 필리핀에서 감염되어 파푸아뉴기니를 경유해 호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수석보건관은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승객은 모두 14일 격리를 거쳤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퀸즈랜드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7번째 환자이다. 지난 주 파푸아뉴기니 정치가 말콤 스미스가 브리즈번 북부 병원에서 사망했지만 파푸아뉴기니에서 감염, 확진되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송한 것이기 때문에 퀸즈랜드나 호주 사망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퀸즈랜드 주민이 사망한 것은 지난 4월 유람선 탑승 후 감염된 83세 승객이 시드니병원에서 사망한 후 1년여 만이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호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며 “환자가 호주에서 진단되었기 때문에 호주 인명 손실로 기록되는 것이 적절하며 호주 사망자로는 910명째가 된다”고 밝혔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