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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새 관찰 주간’ 오늘 시작. 전국 시민 참여로 12년째 이어지는 ‘Aussie Bird Count’

20/10/2025
in 사회
‘호주 새 관찰 주간’ 오늘 시작. 전국 시민 참여로 12년째 이어지는 ‘Aussie Bird Count’

호주 최대 규모의 시민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인 ‘Aussie Bird Count’가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된다. 사진: LeaOz


“올해도 무지개잉꼬(Rainbow Lorikeet)가 1위를 차지할까?”

2025년 10월 20일 시드니 – 호주 최대 규모의 시민 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오지 버드 카운트(Aussie Bird Count)’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6일(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며, 주최 기관인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BirdLife Australia)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하루 20분만 시간을 내 주변의 새를 관찰하고, 종류와 수를 기록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5만7천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약 13만 건의 관찰 결과를 제출했고, 전국에서 총 410만 마리 이상의 새가 기록됐다.

2024년에는 Rainbow Lorikeet, Noisy Miner, Australian Magpie가 상위 세 종을 차지했다. 올해도 이들이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여 방법
  1. 장소 선택 – 뒷마당, 공원, 정원 등 어디서든 가능
  2. 20분 동안 조용히 새를 관찰하기
  3. ‘오지 버드 카운트’ 앱을 통해 관찰 결과 제출하기 (앱에서 새의 종류 식별 가능)

‘오지 버드 카운트’를 주관하는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전역의 조류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다.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의 공공업무 매니저 숀 둘리(Sean Dooley)는 “이 행사는 새 전문가를 위한 게 아니다. 단지 밖으로 나가 지역 환경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일이다.”라며 “시민 과학을 통해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고, 호주 고유의 야생 생태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는 환경 건강의 지표로 여겨진다. 현재 호주 조류의 6종 중 1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시민 과학은 전문가 조사의 빈틈을 메우고, 지역사회가 보전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20분짜리 활동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가족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 자연을 관찰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새 관찰에 익숙한 조류학자일 수도 있고, 단지 쿠카버라(Kookaburra)나 무지개잉꼬 무리를 구경하는 걸 즐기는 사람일 수도 있다. 누구나 손쉽게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이 이 캠페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참여 이유

‘오지 버드 카운트’는 호주 최대 규모의 시민 과학 프로젝트로, 국민 누구나 자신의 지역에서 서식하는 새를 알아가고 이를 기록함으로써 버드라이프 오스트레일리아가 전국적인 조류 분포 현황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학교, 지방자치단체, 직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환경 교육, 공동체 활동, 웰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활용되며, 호주인들이 자연을 가까이하고 지속 가능한 사고방식을 기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숀 둘리는 “한 번의 관찰도 소중하다. 흔한 새라도 눈여겨보는 그 순간, 우리는 자연과 연결된다”라며 “공원이나 뒷마당, 지역 행사에서 참여하든 상관없이 새를 관찰하는 일은 기쁨과 유대감을 준다. 자연을 아끼는 공동체가 바로 그것을 지켜낼 수 있는 공동체다”라고 말했다.

2025 오지 버드 카운트
  • 기간: 2025년 10월 20일(월)-26일(일)
  • 장소: 호주 전역
  • 참여 방법: 무료 앱 ‘Aussie Bird Count’ 다운로드 또는 www.aussiebirdcount.org.au에서 등록

BirdLife Australia 제공/한국신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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