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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들, 전염병 사태로 은퇴시기 늦춰… 70세 이후에도 ‘일터’에

17/04/2024
in 사회
호주인들, 전염병 사태로 은퇴시기 늦춰… 70세 이후에도 ‘일터’에

팬데믹 사태 이후 노년의 근로자들이 더 늦은 나이에 은퇴를 결정하고 있다. PKMG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및 2023년 평균 은퇴 연령은 남성 66.2세, 여성 64.8세로 이는 1972년(남성) 및 1971년(여성) 이후 가장 늦은 나이이다. 사진 : ABC 방송 뉴스화면 캡쳐

전체 근로자 중 20%가 55세 이상… 평균 은퇴 연령, 남 66.2세-여 64.8세
KPMG 분석… 2019-2021년 사이 증가한 노동력 18.5만 명 중 55세 이상 70%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대유행 직후 호주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55세 이상 인구층의 직장 복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호주 전체 근로자 가운데 20% 이상이 55세 이상이며, 은퇴 시기도 더욱 늦어지고 있다.
이달 둘째 주, 경제 컨설팅 회사 KPMG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평균 은퇴 연령은 남성 66.2세, 여성 64.8세였다. 이는 1972년(남성) 및 1971년(여성) 이후 가장 늦은 나이이다.
KPMG 도시경제학자 테리 론슬리(Terry Rawnsley)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동안 직장에 남아 있거나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노년층 인구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은퇴했을 수도 있지만 팬데믹 직후 국경 폐쇄 및 제한 조치로 국내외 여행이 어렵게 된 사람들”이라는 론슬리 연구원은 “별다른 할 일이 없고 주변에는 늘어난 일자리가 있으며,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여전히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호주 노동력은 18만5,000명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55세 이상 연령은 거의 70%(12만7,000명)에 달했다.
이후 해외인력 유입이 다시 시작되고 55세 미만 노동력이 늘어나면서 2023년, 55세 이상 노동인구 비율은 21.3%로 낮아졌다. 이에 비해 20년 전 평균 은퇴 연령은 여성 61.6세, 남성은 63.3세였으며, 남녀간 은퇴 나이 차이는 약 1.5년 정도가 유지됐었다.
이와 관련, “근래 남성과 여성의 노동 행위는 훨씬 더 일치하게 되었다”는 론슬리 연구원은 “이전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이른 나이에 고령연금을 받을 수 있었기에 어느 정도 조기 퇴직이 발생했다”면서 “하지만 이제 그 두 수치는 거의 일치하며 남성과 여성의 노동시장 활동은 아마도 몇 년간 이런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년 전에 비해 남성은 2.9년, 여성은 3.2년 늦은 나이에 은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Source: KPMG, 그래프 : ABC 방송 뉴스화면 캡쳐

이번 분석 결과, 은퇴시기는 거주 지역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은퇴 연령이 가장 높은 지역은 퍼스(Perth, WA)로 65.5세였으며, 멜번(Melbourne, Victoria)에 거주하는 남성의 은퇴 시기는 66.8세로 가장 높았다.
론슬리 연구원은 그 배경에 대해 “퍼스와 멜번의 노동시장이 가장 타이트하며, 또한 시드니 및 브리즈번 등의 도시에서 센터럴코스트(Central Coast),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 및 골드코스트(Gold Coast) 등 해안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들의 추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이후 55세 연령의 노동시장 활동 비율을 보여주는 그래프. 2022년 이후 55세 이상 인구의 노동 비율이 줄어든 것은 해외인력 유입이 허용되고 또 55세 미만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가 빠르게 증가한 때문이다. Source: KPMG

이번 분석을 통해 드러난 새로운 흐름은 높은 연령의 근로자들이 시간제(part-time) 근무로 전환하는 ‘세미 퇴직’(semi-retirement)이다. 론슬리 연구원은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사람들이 정원 가꾸기나 골프 등 일반적인 은퇴 이후의 취미 활동을 위해 일정 기간 직장을 떠났다가 이런 생활 방식에 싫증을 느끼고는 대개 파트타임으로 직장에 복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력 변화’ 역시 또 다른 추세라 할 수 있다. “30여 년간 동일 업계에서 일했을 수도 있지만, 노동시장에 남고자 하면서 다른 일을 해 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론슬리 연구원의 말이다.

호주인들,
더 오래 일 하는 이유는…

그렇다면, 호주인의 은퇴 연령이 늦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론슬리 연구원은 “하나의 답은 없으며 수만 명의 다양한 결정의 총합이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하나는, 소득 창출에 관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일종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관한 것,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이는 흐름은 사무직 업무로의 전환”이라면서 “60~67세에는 사무실 환경에서 랩톱 컴퓨터로 작업을 해 나가는 게 건설 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각 도시 근로자의 은퇴 연령을 보여주는 그래프. Source: KPMG

한편 온라인으로 금융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Financial Advisor’의 제임스 제러드(James Gerrard)씨는 호주인들이 퇴직연금(superannuation)을 이용할 수 있는 연령도 늦은 나이에 은퇴를 결정하는 중요한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제러드씨는 “이전의 경우 55세에 은퇴하고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60세가 되었다”며 “일을 하면서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65세이며, 이는 센터링크(Centrelink)에서 고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인 67세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간의 은퇴 연령 추세를 보면 매년 평균 0.1세씩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20세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경우 70세까지 일을 하게 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KPMG의 도시경제학자 테리 론슬리(Terry Rawnsley. 사진) 연구원. 그는 젊은층의 세금 부담 등의 측면에서 노년층의 노동시장 활동이 긍정적이라 보고 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화면 캡쳐

론슬리 연구원은 더 오래 일하는 경우 몇 가지 긍정적인 점이 있다는 의견이다. “고령연금의 필요성을 지연시키거나 받지 않는 것은 더 많은 개인소득을 올리기 때문이며, 이는 고령의 근로자들이 세금에 기여하기에 이 부문에서 젊은 연령층의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는 것이다.

■ 시기별 은퇴 연령
(연도 : 여성 / 남성)
2004년 : 61.8세 / 63.5세
2005년 : 62.2세 / 63.6세
2006년 : 62.5세 / 63.8세
2007년 : 62.7세 / 63.7세
2008년 : 63.1세 / 64.0세
2009년 : 63.5세 / 64.2세
2010년 : 63.9세 / 64.7세
2011년 : 64.0세 / 64.9세
2012년 : 64.3세 / 65.0세
2013년 : 64.3세 / 65.0세
2014년 : 64.2세 / 64.9세
2015년 : 64.4세 / 65.0세
2016년 : 64.4세 / 65.0세
2017년 : 64.5세 / 65.0세
2018년 : 64.6세 / 65.0세
2019년 : 64.6세 / 65.0세
2020년 : 64.8세 / 65.3세
2021년 : 64.7세 / 66.2세
2022년 : 64.8세 / 66.2세
2023년 : 64.8세 / 66.2세
Source : KPMG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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