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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전, 조용하지만 심각한 위기 “침묵 속 위협, 교실 내 폭력과 괴롭힘”

13/08/2025
in 교육
학교 안전, 조용하지만 심각한 위기 “침묵 속 위협, 교실 내 폭력과 괴롭힘”

교육 현장은 안전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학교 내 폭력, 괴롭힘, 심각한 혼란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 guvo59

지금 호주의 교실은 조용하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말없이 지나치는 침묵이 오히려 더 크게 다가온다.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서로를 괴롭히고, 협박하며,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는데도 왜 이들은 교실에 계속 머물며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험에 빠뜨리는가?

“지난달 학교 내 괴롭힘으로부터 463명의 아이가 새 안전 조치 덕분에 보호받았다”는 뉴스를 상상해보라. 아이들은 잘 자라고, 교실은 평온하며, 교사들도 안전함을 느낀다. 이는 학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때는 뉴스가 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교실과 운동장에서 계속되는 불안한 사건들을 접한다. 최근에는 유아 교육기관에서도 충격적인 학대가 드러났다.

교육 환경 문제

교육 현장은 안전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학교 내 폭력, 괴롭힘, 심각한 혼란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호주 학생들은 OECD 평균보다 더 많은 괴롭힘을 경험하고 있다. 24개 비교 국가 중 호주가 가장 높다. 15세 학생의 약 4분의 1이 적어도 한 달에 몇 차례 이상 괴롭힘을 당한다고 보고하며,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규율 문제도 심각하다.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4분의 1의 호주 학생이 대부분 혹은 모든 수업에서 집중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했다. 호주는 교실 규율 지표에서 OECD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순위를 기록했고, 다른 20개국이 더 우호적인 교실 환경을 보였다.

교사들도 위협에 시달린다. 호주산업안전청(Safe Work Australia) 보고서에 따르면 2017-18년부터 2021-22년까지 직장 내 폭력과 폭행으로 인한 심각한 산업재해 보상 청구가 56% 증가했으며, 교육 및 훈련 분야가 위험 산업 중 하나다.

빅토리아주(Victoria)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폭력 행위로 인한 교직원 대상, 직장 내 폭력 사건이 2014-15년 2,279건에서 2023-24년 11,858건으로 10년이 채 안 돼 5배 이상 급증했다(빅토리아 감사관, 2025).

안전복지조사(ACU-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 2023)에 따르면 교장 중 거의 절반이 지난 1년간 신체적 공격을 당했다고 보고했으며, 이 비율은 2011년 이후 78% 증가했다.

학부모들도 반응하고 있다. 아이들을 학교에서 빼내 가정교육(홈스쿨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호주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신념 때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경우가 많다.

호주 학생들은 OECD 평균보다 더 많은 괴롭힘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 Pexels

국제 비교와 시사점

OECD 자료에서 호주는 학생들이 겪는 괴롭힘 빈도와 교실 내 규율 문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심각성을 드러냈다. 특히 24개 비교 국가 중 호주가 학생 괴롭힘 노출률이 가장 높다는 점은 국제 사회에서도 이례적이다.

반면, 북유럽 일부 국가들은 학교 안전과 학생 복지에 대한 강력한 정책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교실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조기 개입 프로그램, 정신 건강 지원 확대, 그리고 교사·학부모 교육 강화에 집중하며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

호주 역시 이 같은 국제적 성공 사례를 참고해 체계적이고 예방적인 접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문제 해결 차원을 넘어 학교 내 전반적인 문화 변화와 사회적 책임 의식 고취가 요구된다.

현황과 문제

교육 현장은 학생과 교사를 위한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지만, 점점 그렇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당면한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호주는 조용하지만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 안전 위기에 빠져 있으며, 이 침묵은 너무 크다. 이 문제는 피해자만 실패하게 하는 것이 아니며, 가해자도 실패한다.

왜 반복적으로 괴롭히거나 협박하고 신체적으로 공격하는 학생들이 일반 교실에 남아 또래와 교직원을 위험에 빠뜨리는가? 그 답은 종종 ‘이념적 선호’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착각하는 데서 나온다.

학교는 포용을 최우선으로 하도록 권장받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를 할 수 있는 지원이 부족하다. 제외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지만, 실제 개입을 위한 치료 지원, 전문 기관, 사후 관리 자원은 부족하거나 접근하기 어렵다.

이는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에게도 실패다. 심각한 행동을 한 문제 학생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 계속 두고 전문가의 도움 없이 방치하면 이들은 더욱 소외되고 위험해진다. 우리는 더 유연하고 제대로 자원이 갖춰진 선택지가 필요하며, 필요할 때 즉시 지원 가능한 잔문기관과 전문가 지원 등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처벌이 아니다. 제대로 이뤄진다면 교육적 정의의 실천이다. 방치하는 것은 이 학생들을 낙인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지 않아 재설정, 재참여, 성장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고, 이것은 포용이 아니라 방치다.

24개 비교 국가 중 호주가 학생 괴롭힘이 가장 높다는 점은 국제 사회에서도 이례적이다. 사진: 한국신문

책임과 현실

교육부와 연방 교육 장관들은 흔히 교사 훈련 강화, 특히 행동 관리 능력 향상을 주문한다. 이는 문제의 원인이 정책이나 시스템이 아닌 개별 교사에게 있다고 암묵적으로 시사한다. 교사들이 전략을 더 배우고 교실 관리 능력을 키우거나 더 강인해져야 한다는 논리다. 편리하지만 설득력 없는 주장이다.

호주 두 대학의 교사 교육 프로그램 책임자를 지낸 필자인 나는, 젊은 여성 교사가 소셜 미디어에서 강간 농담과 딥페이크 이미지에 시달리지 않도록 더 잘 준비시킬 수 있었을지 되돌아본다.

호주 학교와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학대 사건들은 근본적으로 행동 관리 문제에 그치지 않으며, 이는 더 넓은 문화적, 구조적, 사회적 힘에서 비롯된 체계적 문제다. 이러한 미묘하고 누적된 변화들은 많은 공공 기관이 버티기 힘들게 만들었다.

권위에 대한 존중이 조용히 약화됐다. 교사, 교장뿐 아니라 부모, 보호자, 간호사, 경찰, 공공 기관 전반에 대한 존중이 흔들리고 있다. 안전과 명확함을 제공했던 경계는 이제 자주 논쟁되고 무시된다. 상호 존중 기대는 무조건적 인정 요구로 대체됐다. 예절, 인내, 공동 책임이라는 성숙의 징표들은 약하거나 구식으로 치부된다. 교사나 교장이 아이를 꾸짖거나 징계하면 학부모가 맞서며 욕설을 퍼붓는 일이 벌어진다. 이 문제는 특정 지역이나 인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필자가 글을 쓰는 곳 근처의 명문 사립학교는 최근 학부모용 행동강령을 도입했다. 소셜 미디어는 이런 양상을 더욱 악화시켰다. 분노, 괴롭힘, 배제, 굴욕을 무한히 확대하는 장이 됐다. 이런 환경에서 학교는 단순히 교육과정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 조절, 사회적 회복력, 옳고 그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대책과 요구

우리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갖고 있다”는 식의 미사여구가 아닌 실제 행동이 필요하다.

교사와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 사고 보고의 투명성이 필요하며, 표적 개입, 전인적 지원 서비스, 충분히 지원받는 대안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해야 한다. 더 나아가 괴롭힘, 학대, 자해 혹은 타해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신기술 도입도 심각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책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폭력, 협박, 학대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법적,규제적 틀도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 학교 리더들은 종종 심각한 행동 위험을 제지할 도구나 권한 없이 ‘회색지대’를 헤매야 한다.

위기 완화, 포용 보존, 책임 회피, 교직원 및 학생 보호라는 여러 의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은 불가능한 과제다.

지금 이 순간도 어느 교사는 교실에서 폭행당하고, 어느 학생은 괴롭힘을 당해 두려움에 떨며, 어느 어린이는 신뢰가 깨진 유치원에 다니고, 어느 교사는 사직서를 쓰고 있을지 모른다. 또 어느 학부모는 한때 안전과 소속을 약속했던 학교 시스템에서 자녀를 빼내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은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은 아이들 소식이나 교사직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뉴스를 듣기 위해서는 명확한 행동, 용기, 상상력, 그리고 교육 본연의 목표에 대한 새로운 헌신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며 존재할 안전한 공간 제공”이야말로 학교 교육의 핵심 사명이다.

학교 리더들은 종종 심각한 행동 위험을 제지할 도구나 권한 없이 ‘회색지대’를 헤매야 한다. 사진: 172619

미래 전망과 해결책

기술 혁신은 학교 안전 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괴롭힘 감지 시스템은 교실과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위험 신호를 실시간으로 포착, 교사와 상담 전문가에게 즉각 알림을 보내 빠른 대응을 돕는다.

또한, 맞춤형 심리 상담과 행동 지원을 제공하는 모바일 개입팀과 같은 혁신적 서비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는 학생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개입으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술과 프로그램이 아무리 발달해도, 학교 안전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충분한 예산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 그리고 법적,제도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

호주가 교육 현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명확한 문제 인식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공동체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필자 지오프 리오던(Geoff Riordan) 교수는 캔버라 대학교(University of Canberra)에서 교육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전직 교사이자 고등학교 교감 출신이다. 2000년대 중반, 앤드류 곤치(Andrew Gonczi)와 함께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 공립 및 비공립 학교의 학생 복지와 규율 정책에 대한 대규모 검토를 수행했다. 현재도 교육 실천, 정책, 학생 복지 분야에서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이 기사는 더 데일리 텔레그라프(The Daily Telegraph)에 게재된 줄지오프 리오던(Geoff Riordan)의 『Australia is in the grip of a quiet but escalating crisis. The silence is deafening』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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