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No Result
View All Result
KoreanHerald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KoreanHerald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KoreanHerald
Install App

Home 부동산/경제

트럼프 관세로 직격탄 우려, 미국 퍼즐업체 ‘레퍼즈’의 고민. 중국 생산 퍼즐, ‘관세 폭탄’ 위기

22/05/2025
in 부동산/경제
트럼프 관세로 직격탄 우려, 미국 퍼즐업체 ‘레퍼즈’의 고민. 중국 생산 퍼즐, ‘관세 폭탄’ 위기

레퍼즈는 현재 약 400여 개의 독립 리테일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에 퍼즐을 수출하고 있다. 사진: phtorxp

코로나 팬데믹 시기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퍼즐 회사 ‘레퍼즈(Le Puzz)’를 창업한 마이클 헌터(Michael Hunter)와 앨리스터 매튜스(Alistair Matthews)는 최근 큰 고민에 빠졌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퍼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부과한 고율 관세 탓에 최대 14만 1,000달러의 ‘관세 폭탄’을 맞을 뻔했기 때문이다.

2021년 9월 사업을 시작한 이들은 자사 제품의 특수 사양과 품질을 유지하려면 미국 내 생산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중국 생산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로 불리는 대중 무역 제재 조치로, 미국 내 수천 개의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큰 혼란에 휘말리게 됐다.

레퍼즈는 관세 정책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없어, 헌터는 “지금은 말 그대로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Danor

90일 유예, 하지만 불안정

미국과 중국이 최근 상호 보복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헌터와 매튜스는 여전히 “재정적 줄타기” 상태라고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현재는 이를 30%로 한시 인하한 상태다.

레퍼즈는 이번 봄, 1만 5,521개 퍼즐을 총 9만 4,000달러에 주문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로 15,000달러의 관세와 1,000달러의 추가 수수료가 붙었다. 헌터는 “결국 2만 달러 가까운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며 “우리가 통관 시점에 맞춰 간신히 세율이 낮았던 시기에 들여왔기 때문에 망정이지, 몇 주만 늦었어도 상황은 훨씬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유예 직전 위기

백악관이 4월 9일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전격 부과했다고 밝혔을 때, 레퍼즈의 화물은 이미 통관을 마친 상태였다.

매튜스는 “만약 우리가 며칠만 늦었더라면, 14만 1,000달러를 관세로 내야 했을 것”이라며 “제품 값 9만 4,000달러에 더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비용을 치르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두 공동창업자는 “작년 11월 제조사와 만나 식사 자리에서 ‘퍼즐은 관세 면제 대상’이라는 말을 듣고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엔 누구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헌터는 “14만 달러라는 초기 비용은 중소기업 하나를 쉽게 파산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며, “미국 기업이 관세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 정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까지는 관세라는 ‘통행료’가 없던 도로였지만, 지금은 그 길목마다 ‘요금소’가 생겼다”며 “레퍼즈가 그 비용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도 불가피

현재 500피스짜리 퍼즐은 32달러, 1,000피스짜리는 38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30% 관세가 유지될 경우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다. 만약 145%의 관세가 다시 부활할 경우, “제조 단가가 두 배 이상으로 뛰어올라 대출을 받거나 가격을 두 배로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레퍼즈는 올해 중반 계획했던 재고 보충을 취소했지만, 가을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중국에서 다시 들여오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미국 내 생산을 추진하려 했으나, 생산 여건과 비용 문제로 뜻을 접었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 상호 보복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지만, 여전히 “재정적 줄타기” 상태다. 사진: raandree

미국 생산은 ‘불가능’

레퍼즈는 양면 컬러, 두꺼운 조각, 재사용 가능한 퍼즐 보관 주머니 등 고품질 제품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미국의 제조업체들은 코로나 기간 퍼즐 수요 급증으로 이미 생산 능력이 한계에 달해 있었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것도 어려웠다.

매튜스는 “미국 업체들은 주문을 받기까지 1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퍼즐을 자르는 데 쓰이는 다이컷(die cut) 비용도 미국보다 중국이 훨씬 저렴했다. 중국에서 1,000피스 퍼즐용 다이컷은 2,000달러, 500피스는 1,000달러 수준이었다.

헌터는 “중국 제조사와는 ‘열린 문’처럼 모든 조건이 가능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조건은 물론, 그 이상까지도 훨씬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생산을 선택하면서 전체 생산비는 운송비까지 포함해도 약 3분의 1가량 절감됐다.

“지금은 일종의 도박”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이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 없어, 헌터는 “지금은 말 그대로 도박”이라고 표현했다.

“주문 시점의 관세가 중요한 게 아니라, 미국 항만에 제품이 도착했을 때의 관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라며 “9월이나 10월쯤에는 현재 30%보다 낮거나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레퍼즈는 1960~80년대 빈티지 퍼즐에서 영감을 받아 멜버른과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 ‘리틀 트룹(Little Troop)’과 협업해 독특한 노란색과 검정색 박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재 약 400여 개의 독립 리테일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13개국에 퍼즐을 수출하고 있다.

한국신문 편집부

ShareTweet

Next Post
알바니즈 비현실적 이익 과세 논란. 호주 경제계 원로, 노동당 과세 정책 비판

알바니즈 비현실적 이익 과세 논란. 호주 경제계 원로, 노동당 과세 정책 비판

KoreanHerald

뉴스 카테고리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Uncategorized

주요 정보

  • About
  • Advertise
  • Contact

© 2020 한국신문 - Powered by Techwide.net.

Newsletter
No Result
View All Result
  • 정치
  • 사회
  • 부동산/경제
  • 교육
  • 문화
  • 동포뉴스
  • 칼럼
  • 매거진
  • 부동산
  • 디지털 한국신문

© 2020 한국신문 - Powered by Techw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