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SA 긴급 대응
최근 캔버라(Canberra) 내 약 70개 학교가 임시 폐쇄되고, 남호주(South Australia)에서는 약 130개 교육기관이 긴급 위험 경고를 발령했다. 이는 학교 운동장과 교실에서 석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놀이용 모래가 발견되면서 발생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는 11월 1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천연석면인 트레몰라이트(tremolite asbestos) 성분이 검출된 여러 색 모래 제품에 대해 전국 리콜 공지를 발표했다.
위험성 평가
검사 샘플에서는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는 석면 섬유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ACCC는 모래를 부수거나 가루로 만들지 않는 한 호흡기로 흡입될 수 있는 섬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리콜 안내문은 “발견된 석면이 공기 중으로 떠다니거나 흡입될 정도의 위험성은 낮지만, 여전히 일부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시 리콜된 제품은 Kadink Sand(1.3kg), Educational Colours – Rainbow Sand(1.3kg), Kadink Decorative sand(10g) 6팩, Creatistics – Coloured Sand(1kg) 등이다.
제품 판매 현황
감각 놀이와 미술 공예용으로 사용되는 이 색 모래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오피스웍스(Officeworks), 울워스(Woolworths)를 포함한 80곳 이상의 소매점에서 판매됐다.
일요일에는 리콜 범위가 K마트(Kmart)와 타깃(Target)의 14피스 샌드캐슬 세트(Sand Castle Building Set) 및 블루, 그린, 핑크 매직 샌드(Magic Sands)까지 확대됐다.
캔버라 학교 상황
지난 금요일, 캔버라의 공립학교 16곳이 해당 제품이 교실과 운동장에서 발견되면서 폐쇄됐고, 일부 학교는 부분적으로 문을 닫았다. 월요일 기준, ACT(호주 수도 특별구) 내 23개 공립학교는 정상 운영했으나, 69곳은 여전히 폐쇄됐다.
ACT 교육부 장관 이베트 베리(Yvette Berry)는 월요일 저녁 성명에서 화요일 기준 51개 학교가 전면 개방되며, 42개 학교는 일부 운영 변경, 16개 학교는 부분 개방, 25개 학교는 계속 폐쇄 상태라고 밝혔다.
교육 관계자와 공인 석면 처리업체가 색 모래를 확인·격리·검사·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나, ACT 내 모든 학교와 교실이 안전하게 재개될 때까지는 “며칠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베리 장관은 덧붙였다. 그는 “위험은 여전히 낮지만, ACT에는 강력한 산업안전보건(WHS) 법이 있으며, 직장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 학교 교직원과 학생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퀸즐랜드 특별학교도 폐쇄
퀸즐랜드(Queensland) 브리즈번(Brisbane) 서부의 특수학교인 맨셀칼리지(Mancel College)는 지난 금요일 임시 폐쇄됐다가 월요일 재개교했다.
남호주 상황
남호주에서는 약 130개 교육기관이 리콜 제품을 발견했지만, 단 한 곳도 폐쇄되지 않았다. 블레어 보이어(Blair Boyer) 교육부 장관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발견된 제품이 여전히 밀봉 상태였기 때문에 위험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보이어 장관은 “위험은 낮으며 학교에 있어도 안전하다. 아이들이 접촉하지 않을 것이며, 전문 인력이 폐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교육부 장관이자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도 적절히 처리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부모는 인기 제품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리콜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이어 장관은 덧붙였다.
ACCC 지침
ACCC는 오염된 제품을 발견한 경우 다음 조치를 권고했다.
-제품 사용 즉시 중단.
-모래를 튼튼한 비닐봉지에 넣고 두 겹으로 테이핑 후,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일반 쓰레기에 버리지 말 것. 각 주·준주별 석면 폐기 시설 등 폐기 정보는 호주석면·규사안전퇴치청(The Asbestos and Silica Safety and Eradication Agency) 웹사이트 참조.
-전액 환불 안내는 recalls@educationalvantage.com 으로 문의.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