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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율 감소, 교육과 SNS가 이끈 변화. Z세대, ‘술 없는 삶’을 새 기준으로 삼을까?

23/05/2025
in 교육, 문화
청소년 음주율 감소, 교육과 SNS가 이끈 변화. Z세대, ‘술 없는 삶’을 새 기준으로 삼을까?

청소년 주요 약물

술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해물질 중 하나이다.

고등학생들의 약물 사용 현황을 보면, 음주한 학생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자 담배를 사용한 학생들이 뒤를 이었다. 마리화나를 사용한 학생과 담배를 피운 학생도 있었다.

부모 음주와 자녀 음주

성인 주변인의 음주가 청소년의 음주 빈도와 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한 달에 5일 이상 술을 마시는 청소년은 부모가 음주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음주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모가 폭음(binge drinking)을 하는 경우, 자녀가 음주를 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음주 행동이 청소년의 음주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다.

청소년 음주 연구결과

부모의 허락 아래 소량의 술을 맛본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위험한 음주 행태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학술지 『Addictive Behaviors』에 실렸으며, 캐럴라인 재클린(Caroline J. Jackman)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이 수행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연구에 참여한 11세부터의 청소년 387명과 이들의 보호자는 매년 설문조사를 작성했다.

설문에는 부모와 자녀의 음주 경험, 음주에 대한 인식, 가정 내 음주 규칙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에게는 부모의 허락 아래 술을 마셔본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 처음 마셨는지를 물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의 부모 허락 음주가 18~20세의 청년기 음주 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분석 항목에는 음주 빈도와 양, 알코올 사용 장애 증상, 음주로 인한 부상이나 후회스러운 언행 등의 부정적 결과가 포함됐다.

대부분 12세무렵 시작

이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중 약 80%가 부모의 허락 아래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일부 기존 연구보다 높은 수치인데, 본 연구가 아동기부터 청년기까지 넓은 연령대를 포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개 첫 음주는 12세 무렵부터 시작됐으며, 이른 경우 5세에 처음 접한 사례도 있었다. 연구 결과, 부모가 술을 허용한 가정의 자녀는 허용하지 않은 가정의 자녀보다 청년기에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

알코올 사용 장애 증상이나 음주로 인한 부정적 결과를 겪을 위험 역시 높았다. 이 같은 영향은 처음 음주를 허락받은 나이와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보호가 아닌 위험 요인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13세 이전의 아동 중 약 30~40%가 부모의 허락 하에 술을 맛본 경험이 있다.

많은 부모가 자녀의 호기심을 줄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음주를 가르치기 위한 보호 전략이라 생각하지만, 다수의 연구는 이 방식이 장기적으로 오히려 음주를 부추긴다고 보고한다.

이번 연구는 음주 허락 시기의 차이가 청년기 음주 위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첫 번째 연구다.

전체적으로는 청소년에게 어떤 나이에든 술을 허락하는 행위 자체가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공중보건 캠페인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긍정적 인식 심어줘

부모의 허락 아래 술을 맛보는 경험이 왜 더 위험한 결과를 낳는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일부 학자는 이런 경험이 부모가 청소년 음주를 용인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자녀의 태도를 친알코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현재까지는 미발표 상태인 연구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경험은 ‘술을 마시면 파티가 더 즐거워진다’는 등 긍정적 기대를 강화하고, 반대로 ‘술로 인해 곤란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부정적 기대는 약화시킨다고 한다.

개인‧상황 따라 달라질 수도

앞으로의 후속 연구는 청소년기 중 술을 한두 번 맛보는 것과 지속적으로 음주하는 것 간의 위험도 차이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같은 음주 허용의 위험도는 청소년의 성격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아동일수록 더 큰 위험을 겪을 수 있는 반면, 종교 행사 등 엄격한 구조 속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할 수 있다.

부모가 술을 허용한 가정의 자녀는 허용하지 않은 가정의 자녀보다 청년기에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 사진: planet_fox

음주율 감소

한편, 호주 청소년들의 음주율이 감소하고 있다. 2001년에는 14-17세 청소년의 70%가 최근 1년간 술을 마신 적이 있었으나, 2022-2023년에는 약 30%로 줄었다 . 이는 스웨덴, 영국 등 다른 선진국들과 유사한 추세다.

교육 효과

청소년 음주 감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학교에서의 교육이다. 알코올 및 약물 재단(Alcohol and Drug Foundation)의 크레이그 마틴(Craig Martin)은 청소년들이 부모나 조부모의 음주로 인한 건강 문제를 보며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18세 이전에 술을 시작하면 알코올 의존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정신 건강 문제도 겪을 확률이 크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뇌 발달 영향

시드니대학교(University of Sydney) 뇌‧마음센터(Brain and Mind Centre)의 이안 히키(Ian Hickie) 교수는 12~25세 사이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발달 중이며, 이 시기에 술을 마시면 전두엽, 즉 판단력과 행동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청소년기의 음주는 전두엽 발달과 뇌의 연결 구조 자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청소년기의 음주는 전두엽 발달과 뇌의 연결 구조 자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사진: Dimhou

SNS 영향

소셜미디어도 청소년 음주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는 SNS를 통해 음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우려하며,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라는 트렌드를 통해 술 없는 삶의 장점을 공유하고 있다 .

또한, SNS에서 음주 장면을 공유하는 것이 문제 음주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건강 중심 문화

Z세대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음주 대신 피트니스, 명상,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이러한 경향은 비알코올 음료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

전통 문화의 영향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전통적인 음주 문화는 여전히 존재한다. 스포츠 경기나 바베큐 등에서의 음주는 여전히 일반적이며, 이러한 문화는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

알코올 및 약물 재단의 마틴은 18세 미만의 음주율이 0%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소년들의 음주율 감소는 교육, SNS, 건강 중심 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러한 변화는 Z세대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반영하며, 앞으로의 음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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