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Sydney) 항에 들어선 새로운 시드니 수산시장(Sydney Fish Market)이 오랜 지연 끝에 오늘, 월요일 공식 개장한다. 총 사업비 $800m이 투입된 이 시장은 연간 6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식 개장 확정
이번에 문을 여는 새 시드니 수산시장은 시드니 항(Sydney Harbour)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 수산·관광 시설로, 기존 블랙와틀 베이(Blackwattle Bay)에 있던 옛 수산시장과 달리 현대적인 건축과 관광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산시장은 연간 약 300만 명이 찾았으나, 새 시장은 이보다 두 배 이상인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수요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업 시설 통합
옛 수산시장의 소매 공간은 새 건물과 통합돼 운영되며, 이곳에는 테이크어웨이 매장부터 워터프런트 레스토랑까지 총 40여 개의 음식·소매업체가 입점한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를 겨냥한 다양한 식음 옵션이 마련됐다.
새 시설에는 도매상들을 위한 첨단 인프라도 구축됐다. 하루 50,000kg 이상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제빙 시스템, 살아 있는 갑각류 보관 수조, 그리고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새로운 경매장이 포함돼 있다.
시장 일대에는 수변 예술 놀이시설, 창의적인 설치미술 작품, 그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워터프런트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순한 시장을 넘어 복합 문화·여가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주정부 공식 평가
크리스 민스(Chris Minns)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총리는 “시드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수산시장을 개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항구 위로 솟아오른 새로운 상징적 랜드마크로, 세계적 수준의 호주산 해산물을 선보이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반드시 방문해야 할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산시장이 연간 약 300만 명을 끌어들였다면, 새 시장은 이를 6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 일자리, 소비를 촉진하고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제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새 페리 서비스, 추가 경전철 운행, 피어몬트(Pyrmont)의 신규 메트로 역이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옛 수산시장 부지에는 1,400가구의 신규 주택과 대규모 공공 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망 확충과 주택 개발
새 시장 개장에 맞춰 추가 경전철 서비스, 신규 페리 선착장, 웬트워스 파크(Wentworth Park) 경전철 정류장 개선, 그리고 향후 개통 예정인 피어몬트 메트로 역이 연계 교통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블랙와틀 베이(Blackwattle Bay)에 위치한 옛 수산시장 부지는 1,400채의 신규 주택, 2.6헥타르 규모의 공공 공간, 그리고 로젤 베이(Rozelle Bay)부터 울루물루(Woolloomooloo)까지 이어지는 15km 해안 산책로를 완성하는 새로운 프롬나드로 재개발된다.

장관 공식 발언
폴 스컬리(Paul Scully) 뉴사우스웨일스(NSW) 기획·공공공간부 장관은 “이 시장은 도매, 소매, 외식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식가, 어업 종사자, 건축 애호가 누구든 신선한 해산물부터 테이크아웃 피시 앤 칩스, 서부 항구(Western Harbour)를 내려다보는 파인 다이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며 “지역사회가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공공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옛 수산시장 부지는 이미 재조정(zoning)을 완료해 1,400채의 수변 주택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예산 대폭 증가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19년 $250m 규모로 계획됐으나,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가 추가로 $500m를 투입하면서 예산이 크게 늘었다. 완공 시점에는 총 사업비가 $836m까지 증가했다.
수차례 일정이 연기된 끝에 지난해 개장 날짜가 한 차례 정해졌으나, 이마저도 취소됐다. 이후 추가 지연을 거쳐 이번에 마침내 공식 개장이 확정됐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