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 Run 상의 워터프론트 하우스… 지난 주말 경매 낙찰률 82.8%
광역시드니의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제한 규정이 보다 엄격해지는 가운데서도 주말 경매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화제가 된 주택은 이너웨스트(inner west), 드럼모인(Drummoyne)의 ‘Bay Run’ 상에 자리한 본래 상태의 4개 침실 주택으로,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757만5천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한 때문이었다.
버넬 스트리트(Burnell Street) 상의 이 워터프론트(waterfront) 하우스에는 15명의 예비구매자가 입찰해 가격 경쟁을 펼쳤으며 잠정가격을 크게 상회한 낙찰가로 거래가 성사됐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지난 주말(14일) 시드니 지역에서 치러진 경매 매물은 439채였으며, 이날 저녁 ‘도메인’이 집계한 373채의 낙찰률은 82.8%였다.
드럼모인 소재 주택은 애초 600만 달러의 잠정가격으로 시장에 나온 매물이었다. 이후 이 가격은 다시 조정돼 700만 달러로 높아졌지만 대부분 부동산 관계자들의 예상과 달리 57만5천 달러가 더 높아진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매매를 진행한 ‘Ray White Drummoyne’ 사의 크리스 윌킨스(Chris Wilkins) 에이전트는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데 대해 “좋은 위치인데다 50년 만에 처음 시장에 나온 것이어서 예비구매자들은 가격 경쟁을 피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주택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찾기 힘들다”며 “현명한 구매자는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드럼모인은 시드니 부동산 시장에서 오랫 동안 저평가되어 왔으나 이제서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한 윌킨스 에이전트는 “시드니 도심에서 불과 6킬로미터 거리에다 바다 전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메인’의 6월 분기 주택가격 자료에 따르면 드럼모인의 중간 주택가격은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이전 12개월 사이 26.5%가 상승해 현재 230만 달러에 달한다.
이날 거래된 주택 바로 옆에 위치한 5개 침실 주택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 초, 855만 달러에 거래됐다.
인근, 발메인(Balmain)에서는 홍콩에 거주하는 투자자가 카리빌 스트리트(Carieville Street) 상에 자리한 4개 침실 주택을 425만 달러에 구입했다.
총면적 373스퀘어미터의 부지를 가진 이 주택에는 8명의 예비구매자가 입찰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은 투자자였다.

400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이 주택은 35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돼 5만 달러, 2만5천 달러씩 입찰가가 제시되면서 빠르게 상승했으며 마지막으로 425만 달러를 내놓은 홍콩 거주 투자자에게 낙찰됐다.
매매를 맡은 ‘BresicWhitney Balmain’의 앤드류 리델(Andrew Liddell) 에이전트는 높은 낙찰가에 놀라움을 표하며 “지난 12년 동안 에이전트로 일을 해 온 이래, 최근처럼 강한 주택시장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거의 거래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매물은 계속 줄어들 것이고 찾는 이들은 많기에 주말경매는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메인’ 자료에 따르면 발메인의 주택가격은 지난 1년 사이 2% 하락, 현재 중간가격은 195만 달러이다.
도심 남동부 제틀랜드(Zetland)의 4개 침실 테라스 주택 또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포트만 스트리트(Portman Street) 상의 이 주택은 210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가운데 18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됐으며 8명의 예비구매자들이 총 39차례에 걸친 입찰가를 제시한 끝에 잠정가격에서 20만 달러 높아진 230만1천 달러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매매를 진행한 ‘The Agency Eastern Suburbs’ 사의 브래드 길레스피(Brad Gillespie) 에이전트는 “광역시드니의 봉쇄 조치 기간 동안 판매자가 줄었지만 잠재 구매자는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구매자들은 앞으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들은 매주 주말 경매 현장에서 다른 이들과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 크로눌라의 에워스 퍼레이드(Ewos Parade, Cronulla) 상에 있는 1개 침실 아파트는 첫 주택구입자에게 65만4천 달러에 낙찰됐다.
60만 달러의 잠정가격으로 시장에 나온 이 주택은 대부분 첫 주택구입자들인 11명의 입찰자를 끌어들였다. 이날 경매는 53만 달러에서 시작됐으며, 6명의 예비구매자들이 적극적으로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잠정가격에서 5만4천 달러 높아진 금액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이 주택 매매를 진행한 ‘McGrath Thirroul’ 사의 바네사 데니슨-펜더(Vanessa Denison-Pender) 에이전트는 “록다운으로 인해 예비구매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주택을 직접 인스펙션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주택시장은 여전히 강세”라고 말했다.
‘도메인’ 자료에 따르면 크로눌라의 유닛 중간가격은 지난 12개월 사이 2.2%가 하락, 6월 말 현재 89만 달러에 이른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