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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레이, 호주 보수당 첫 여성 대표 탄생. 탄소중립 정책 폐기 가능성도 시사

14/05/2025
in 정치
수잔 레이, 호주 보수당 첫 여성 대표 탄생. 탄소중립 정책 폐기 가능성도 시사

수잔 레이는 자유당 80년 역사상 가장 고위직에 오른 여성 정치인이다. 사진: 9NEWS 방송캡쳐

지도부 전면 재검토 시사

호주 자유당(Liberal Party) 수잔 레이(Sussan Ley) 신임 대표가 당의 탄소중립(net zero) 정책 폐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과거의 ‘기후정책논쟁’을 재점화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수잔 레이는 13일(화) 오전 야당 대표로 선출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이달 총선 참패 이후 자유당의 모든 정책이 재검토 대상”이라며 피터 더튼(Peter Dutton) 전 대표가 추진하던 원자력 에너지 도입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유당 의원총회에서 그림자 재무장관이던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를 근소한 표 차로 제치고 대표직에 오른 레이는 “리더의 일방적 결정(captain’s calls)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국기 아래의 단합과 원주민 존중(Welcome to Country)에 대한 더튼 전 대표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어떤 정책도 채택되거나 폐기된 것은 없다”며 “기후 정책 논쟁은 없을 것이다. 합리적이고 신중한 협의를 통해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자력 정책 설계자 부대표로

에너지 정책 중 원자력 전환안을 주도한 테드 오브라이언(Ted O’Brien) 전 에너지 담당 의원은 이번에 자유당 부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약속했다. NSW주 파러(Farrer) 지역구 출신인 레이는 토니 애벗(Tony Abbott),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정부에서 장관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도 더튼 전 대표의 정치적‧정책적 입장을 상당 부분 계승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리는 하나의 호주 국기 아래 단결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 환영 인사는 간결하고, 의미 있고, 감동적이며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면 좋은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체크리스트를 채우기 위한’ 온라인 회의 시작 멘트라면 의미 없다”고 말했다.

수잔 레이는 캔버라에서 가장 오래 재직 중인 여성 의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사진: SKY NEWS 방송캡쳐

팔레스타인에 대한 입장 변화

팔레스타인 지지 의원 모임(Parliamentary Friends of Palestine)의 전 멤버였던 레이는 그동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왔으나,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입장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10월 7일의 끔찍한 사건이 내 생각 전체를 바꿔놓았다. 그렇다고 해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친구라는 입장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별다른 질문 없이 곧바로 앤소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 총리의 노동당 정부를 향해 “유대인 호주인들을 저버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국내에 영향을 준다. 이는 내가 오래 고민한 부분이다. 페니 웡(Penny Wong) 외무장관은 유엔에서 호주를 실망시켰고, 알바니즈 총리는 호주 도시 거리에서 유대인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당 80년 역사상 첫 여성 대표

올해 63세인 수잔 레이는 자유당 80년 역사상 가장 고위직에 오른 여성 정치인이며, 알렉산더 다우너(Alexander Downer) 이후 처음으로 지역 기반의 야당 대표다. 캔버라에서 가장 오래 재직 중인 여성 의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는 “유권자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선거 참패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당직 개편과 관련해 테일러나 그의 러닝메이트였던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Jacinta Nampijinpa Price)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임명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경제정책 새롭게 구성할 것”

경제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구체적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자유당의 핵심 임무는 경제 및 세제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경제적 내러티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 정치인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다만 강력한 할당제 도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당 조직과 당내에 더 많은 여성이 필요하다. 지난 선거에서 우리가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지금 당내에 뛰어난 여성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이는 과거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40% 목표제를 지지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태생, 공무원 출신

수잔 레이는 나이지리아 카노(Kano)에서 태어나 1970년대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영국 정보기관 요원이었다. 그녀는 양모‧육우 농장을 운영했고, 세무청에서도 근무했다. 1994년 자유당에 입당했으며, 2022년부터 산업 및 중소기업 포트폴리오를 담당해왔다.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여섯 손주의 할머니인 그녀는 1980년대 잠시 ‘펑크 록’ 문화에 심취했고, 20대 때는 수비학(numerology)에 따라 이름에 S 하나를 추가했다고 알려졌다. 자격증을 가진 비행기 조종사이기도 하다.

경선에서 패한 앵거스 테일러는 성명을 내고 “레이 대표는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라며 “여성이 자유당을 이끄는 건 역사적 이정표”라고 밝혔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하고, 단결해야 한다. 나도 자유당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의원도 “투표 결과에 실망했지만 결과를 존중하며 당 재건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연립 여당이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제시하려면, 우리 내부에서 지금 무엇보다 단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 활발한 내부 토론 기대”

프라이스는 더튼 대표 시절에는 드물었던 ‘활발한 내부 토론’이 이제 가능해질 것이라며, 넷제로와 원자력 정책을 둘러싼 자유당 내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한 국민당(Nationals)에서 자유당으로의 당적 변경에 대해 “후회 없다”고 밝혔고, 테일러의 전면 배치 유지를 지지했으며, 상원에서 하원으로 옮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경미(Caty)기자 kyungmi@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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