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계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인력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직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저렴한 피자, 2달러 영화 티켓, 절반 가격 숙박 등 외부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 혜택을 내세우며 직원들의 근속 의지를 높이고 있다.
수퍼마켓 할인
울월스(Woolworths)에서 19년째 근무 중인 한 직원은 직원 할인 제도를 통해 수천 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은 매주 5% 할인 혜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울월스와 경쟁하는 콜스(Coles)도 동일하게 직원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독일계 할인점 알디(ALDI)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직원 할인 혜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알디 측은 주니어 스토어 어시스턴트(Junior Store Assistant) 직무의 시급이 주와 나이에 따라 17.31달러에서 20.75달러 수준이며, 교대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고 밝혔다.
백화점,가전 혜택
수퍼마켓 외에도 백화점과 가전 매장에서의 직원 혜택은 더욱 크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제이비하이파이(JB Hi-Fi) 직원은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단, 애플 및 신제품 제외), 마이어(Myer) 직원은 독점 브랜드 상품에 20%, 기타 제품에 5~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시네마스(Event Cinemas) 직원은 2달러 영화 티켓과 반값 팝콘뿐 아니라, 같은 그룹 소속인 EVT 그룹(EVT Group)이 운영하는 숙박업소 및 스키 리조트 쓰레드보(Thredbo)에서의 할인 혜택까지 누린다.
버닝스와 계열사 혜택
버닝스(Bunnings) 직원들은 은퇴자, 배우자, 부모 등 가족 일부까지 포함해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율은 품목에 따라 다르다. 버닝스는 웨스파머스(Wesfarmers) 소속이어서 계열사인 K마트(Kmart), 타깃(Target), 오피스웍스(Officeworks)에서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직원이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한 버닝스 직원은 “5% 할인은 그다지 큰 혜택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 혜택
청소년과 단시간 근로자들에게는 ‘먹을거리’ 혜택이 주를 이룬다. 맥도날드(McDonald’s) 직원들은 근무 중 식사를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근무 외 시간에도 전국 어디서나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이베네핏츠(MyBenefits)’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수백 개 매장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 도미노(Domino’s) 직원은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고 있지만, 매장별로 혜택 범위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 확보 전략
실업률이 약 4% 수준에 머무르는 가운데, 기업들은 직원 유치를 위해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다.
퀸즐랜드공과대학교(QUT-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소매업 전문가 게리 모티머(Gary Mortimer) 교수는 “소매업체와 패스트푸드 업계 모두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혜택과 복지는 직원을 유치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신문 편집부 herald@koreanherald.com.a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