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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레옹가타 ‘버섯 살인’ 재판 본격화. ‘죽음의 모자’라는 별칭을 가진 독버섯 먹은 후 가족 세 명 잇단 사망

23/05/2025
in 사회
빅토리아주 레옹가타 ‘버섯 살인’ 재판 본격화. ‘죽음의 모자’라는 별칭을 가진 독버섯 먹은 후 가족 세 명 잇단 사망

치명적인 독버섯 아마니타 팔로이드는 ‘죽음의 모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사진: pzphone

사건 개요

2023년 7월 29일, 빅토리아주 레옹가타(Leongatha)에서 한 가족이 식사한 비프 웰링턴(Beef Wellington) 요리에 ‘죽음의 모자’(Death Cap Mushroom)로 알려진 치명적인 독버섯 아마니타 팔로이드(Amanita phalloides)가 섞여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도널드 패터슨(Donald Patterson, 70세), 게일 패터슨(Gail Patterson, 70세), 헤더 윌킨슨(Heather Wilkinson, 66세)이고, 이안 윌킨슨(Ian Wilkinson, 69세)은 간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용의자인 에린 패터슨(Erin Patterson, 50세)은 피해자 가족의 전 며느리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 사건으로 인해 3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 발생과 초기 대응

2023년 7월 29일, 에린 패터슨은 전 남편의 부모인 도널드·게일 패터슨과 고모부인 헤더·이안 윌킨슨을 집에 초대해 비프 웰링턴을 대접했다.

모두 함께 즐겁게 식사했으나, 식사 후 몇 시간 만에 복통과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 증세를 보였다.

현지 병원에 긴급 이송된 피해자 중 도널드와 게일 패터슨 부부는 8월 4일 숨졌고, 헤더 윌킨슨도 8월 9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안 윌킨슨은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긴 회복 과정을 거쳐 9월 23일 퇴원했다.

병원 측은 초기 진단에서 독버섯 중독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수사 당국에 관련 내용을 알렸다.

수사 및 증거 확보

경찰은 식사에 사용된 재료에 집중해 에린 패터슨의 집과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식품 건조기에서 독버섯 아마니타 팔로이드의 DNA가 검출됐고, 에린은 경찰 조사에서 버섯을 아시아계 수퍼마켓에서 구입했으며, 사고 이후 식품 건조기를 폐기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버섯을 구입했다는 해당 상호를 특정하지 못했고, 보건 당국의 조사에서도 독버섯을 판매한 상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2023년 11월 2일, 경찰은 에린 패터슨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공식 기소했다. 이후 재판 준비가 진행되면서 증거 분석과 증인 조사도 병행됐다.

식사 후 몇 시간 만에 복통과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 증세를 보였다. 사진: AmirHanna

재판 진행 상황

2025년 4월 29일, 빅토리아주 모웰(Morwell) 법원에서 재판이 개시됐다.

검찰은 에린이 가족을 의도적으로 살해하기 위해 독버섯 아마니타 팔로이드를 식사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식품 건조기에서 발견된 독버섯 DNA가 범죄 증거로 제시됐다.

반면 에린의 변호인은 독버섯 투입이 고의가 아닌 실수였고, 피해자들과 자신 모두가 함께 식사했으며, 에린 자신도 증세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5월 6일에는 유일한 생존자인 이안 윌킨슨이 법정에 나와 증언했다. 그는 “에린이 문제의 버섯이 든 음식은 먹지 않았다”고 말해 의도적 투여 여부가 쟁점이 됐다.

5월 13일, 독성학자 드미트리 게로스타몰로스(Dmitri Gerostamoulos)는 남성 피해자의 소변에서 독버섯 독소가 명확히 검출됐으나, 에린의 혈액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법정에 보고했고, 이 점은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이다.

5월 19일,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매슈 소렐(Matthew Sorell)은 에린의 휴대전화에서 독버섯 아마니타 팔로이드가 자주 출몰하는 자연 지역 방문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증언하며, 사건의 배경과 동기 파악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쟁점과 방어 논리

검찰은 에린이 고의로 독버섯을 넣어 가족을 살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독버섯 DNA가 식품 건조기에서 나왔고, 휴대전화에서 아마니타 팔로이드가 자주 출몰하는 자연 지역 방문 기록이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에린의 변호인 측은 에린이 아시아 식재료에 익숙하지 않은 점과, 사고 당일 자신도 증세를 겪은 점을 들어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에린도 함께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독극물을 일부러 넣었다는 주장은 논리적이지 않다는 점도 강조한다.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고의성’ 여부가 최종 판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파장과 안전 문제

이 사건은 호주 전역에 충격을 주며 독버섯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일반인이 독버섯을 식별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 전문가들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호주 정부와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독버섯 관련 교육과 식품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식재료 유통 과정의 안전성 점검 강화도 논의됐다. 식재료에 대한 정보 제공과 경각심을 높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재판은 2025년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추가 증거 제출과 증인 심문이 계속된다. 현지 언론과 시민들은 이번 사건의 최종 판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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