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첫 해외 대회… 오는 4월 한상 운영위 회의서 최종 개최도시 선정
2023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의 결선 후보지로 미국 댈러스와 오렌지카운티 2곳이 선정되었다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이하 ‘동포재단’)이 밝혔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선정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주최로 미국의 뉴욕, 댈러스, 애틀랜타, 오렌지카운티 등 4개 지역 상공회의소가 유치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동포재단은 지난 3월 3일(목) 1차 내부 평가위원회 회의를 갖고 한상대회 개최를 신청한 4개의 후보지 가운데 2곳을 선정했다.
동포재단은 평가위원회 회의에서 내년도 한상대회가 최초의 해외 개최인 만큼 △개최도시의 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 인프라, △동포사회와 현지 주류사회의 협력 가능성, △신청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결선 후보 2개 도시 중 최종 개최지는 오는 4월의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4월 6일-7일)과 연계, 여의도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동포재단 정광일 사업이사는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보여준 미주 동포사회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결선 후보지 평가를 하면서 무엇보다 동포사회의 잠재된 역량을 보게 되었다”면서 “세계한상대회의 해외 개최가 동포사회와 모국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포재단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전 세계 한인 상공인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21회를 맞는 내년에는 첫 해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