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지난해 내집마련 대출보증을 받은 후 매매가 완료되지 않은 약 1800건을 재발행한다.
3일 마이클 수카 주택장관은 2019-20년 회계연도에서 미사용분 보증을 재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참여 대출기관을 통해 1800건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연방정부 내집마련 대출보증제도(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 FHLDS)는 첫주택구매자들이 최소 계약금 5%만 있어도 추가 융자보험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방정부에서 보증하는 제도로 매 회계연도 1만건을 제공한다. FHLDS는 연방정부가 코로나19가 아직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발표해 2020년 1월 시작했으며 코로나19가 한차례 휩쓸고 간 지난해 10월 연장됐지만, 추가 1만건은 신규 주택으로 제한된다.
첫 3개월간 신규주택용으로 추가된 보증제도를 신청한 건수는 4200건으로 연장제도 하에서는 신규 주택 건설이나 구매시 신청이 가능하며 올해 6월 30일까지 운영된다.
2020년 1월 1일 FHLDS가 시작한 이래 1만 5000명이 넘는 첫주택구매자가 이미 매매를 완료하고 ‘내집’으로 이사했다.
2020년 12월 호주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는 첫주택구입자 규모가 2009년 이후 가장 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소유 첫주택구매자 대출건수는 9.3%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증가했다.
또한 최근 NAB의 분석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이 12개월 평균보다 21% 증가했으며, 특히 호주 전역 지방에서는 첫주택 구매자 활동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