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고객도 피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고객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으며, 호주를 포함한 여러 국가의 소비자 4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이비통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Louis Vuitton Australia and New Zealand)는 23일(화) 오후 공식 성명을 통해, “외부의 무단 접근이 있었으며 현재 사이버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루이비통 측은 “이번 해킹 사고로 인해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관련 법령에 따라 각국 규제 기관과 피해 고객들에게 통지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스카이뉴스(Sky News)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며, 호주 내 루이비통 고객들도 ‘무단 제3자’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감 정보 포함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의 성명, 성별, 국가, 우편 주소, 생년월일, 구매 이력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비통은 사고 발생 직후 보안 조치를 취해 무단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 본사는 성명을 통해 “사고 발생 직후, 기술적인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했으며 무단 접근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관할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에 모두 통보했다”고 전했다.
주의 당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이번 유출로 인해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함께 전달했다. 고객들에게는 의심스러운 이메일, 문자, 전화 등 미확인 연락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고객 정보가 악용되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피싱 사기, 금융 사기, 무단 정보 사용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루이비통 측은 고객들에게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반복되는 유출
루이비통은 이번 호주 및 뉴질랜드 사례 외에도, 최근 한 달 사이에 한국, 영국, 홍콩 등에서도 유사한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은 바 있다.
홍콩 개인정보감독위원회(PCPD-The Office of the Privacy Commissioner for Personal Data)는 7월 17일, 루이비통 측으로부터 유출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으며, 여권 정보, 이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민감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약 40만 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루이비통이 법적 신고 의무를 지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루이비통 측은 추가적인 입장 요청에 대해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신문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