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홀리데이-안작데이까지… 10일간의 휴가 가능
정기적인 휴가를 갖는 것이 이후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놓고 자기만의 편안한 시간을 가질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부활절(Easter) 연휴는 호주의 법정 공휴일인 안작데이(ANZAC Day)와 이어져 있다. 오는 19일(Good Freiday)부터 22일(월. Easter Monday)에 이어 25일(목)은 안작데이이다. 성금요일(19일)부터 4월 넷째 주 주말까지 10일 사이에 업무일은 3일(23, 24, 26일)이다.
게다가 이 기간은 올해 첫 스쿨 홀리데이(4월19일-5월4일)가 겹쳐 있다. 올해, 이스터와 안작데이가 연이어진 것을 계기로 호주 주요 노동조합과 일부 기업들은 지원들로 하여금 10일간의 휴가를 가질 것을 권하기도 한다.
금주 월요일(8일)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의 멜번(Melbourne) 판 일간지 ‘The Age’에 따르면 호주 최대 노조인 CFMEU(Construction, Forestry, Maritime, Mining and Energy Union)의 빅토리아(Victoria) 건설노동자들은 전기 및 배관노조와 함께 일부 당직자를 제외하고 이스터 연휴에서 안작데이가 낀 주말까지 휴가를 갖기로 했다.
CFMEU 대변인은 사측과 논의를 통해 3일(23, 24, 26일)의 업무일을 휴일로 합의했기에 개인적으로 휴가나 병가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도 직원들에게 휴일을 제공하고 있다. The Age는 “자동차 판매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전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 메일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추가의 휴가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준 회사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사의 사샤 트라킬로비치(Sasha Trakilovic) 홍보 책임자는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은 우리 직원은 물론 회사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 달(4월)은 재충전을 위한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