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동의 주상 건물-2동의 서비스 아파트로 구성된 ‘One Mastery’ 계획 밝혀
93채 주거지의 첫 ‘EBISU’ 빌딩, 2024년 2분기 완공 예정… 27개 소매점도
럭셔리 부동산 개발회사인 ‘One Global Residences’가 주거단지를 조성하면서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 도심 인근, 워털루(Waterloo)에 ‘재판 타운’을 기획, 선보일 예정이다.
‘One Mastery’라는 이름으로 계획된 이 프로젝트는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Crown Group’의 부동산 개발에서 빼어난 건축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린 일본계 건축가 코이치 다카다(Koichi Takada)씨의 ‘Koichi Takada & Associates’와 실베스터 퓰러(Silvester Fuller)가 설계한 것으로, 고급 주거지는 물론 일본 레스토랑 및 소매 구역으로 연결된 2동의 주거용 빌딩과 2동의 부티크 서비스 아파트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첫 번째로 들어서는 ‘EBISU’라는 이름의 빌딩은 오는 2024년 2분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EBISU’는 어부와 상인을 수호하는 일본 신화 ‘시치-후쿠-진’(Shichi-fuku-jin)의 이름을 딴 것이다.
8층 규모로 건축될 ‘EBISU’에는 93채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거주민은 수영장이 있는 1층의 일본 불교식 정원, 그리고 일본 스타일 정원을 재현한 옥상의 또 다른 공용 구역에서 바비큐 등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EBISU’는 4개 동으로 계획된 ‘One Mastery’에서 3개 침실의 가장 넓은 주거공간을 갖춘 아파트 동으로, 다운사이저 또는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 이상적인 거주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One Global’은 이번 주거 단지를 개발하면서 모든 아파트를 이중 전망 레이아웃(dual aspect layout)으로 설계했다. 호주의 다세대 거주지에서 두 면이 외부 전망을 갖도록 되어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이는 거주민에게 최대한의 자연채광을 제공하며 또한 여름에는 통풍 효과를 주어 에너지 절약을 꾀할 수 있다.
지난 9월 1일(목), ‘One Global’이 공개한 ‘One Mastery’에는 총 2,400스퀘어미터 규모의 소매구역이 있으며 레스토랑, 카페를 비롯한 27개의 소매점이 들어선다. 이 소매 구역은 4개 동의 모든 빌딩을 연결하는 중심에 자리하며 ‘재팬 타운’이라는 주거단지 컨셉에 따라 음식 등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One Mastery’는 크라운그룹 이완 수니토(Iwan Sunito) 회장의 새 럭셔리 브랜드 ‘One Global Residences’가 제공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One Mastery’에 이어 매콰리파크(Macquarie Park)와 채스우드(Chatswood)에서의 주거단지 개발이 계획되어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도 고급 주거단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제 첫 프로젝트를 시작한 ‘One Global Residences’는 호주 프리미엄 아파트 생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수니토 회장은 “우리의 새로운 시도는 가장 안목 있는 주거용 아파트 구매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본다”면서 “뉴욕, 파리, 런던 등 다른 글로벌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럭셔리한 주거지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One Mastery’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웹사이트(onemastery.com.au)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아파트 판매는 전자메일(sales@onegc.com.au)로 문의할 수 있다.
■ One Global은…
이 새로운 회사는 ‘크라운 그룹’(Crown Group) 회장 겸 CEO를 겸하는 이완 수니토(Iwan Sunito)가 기존 브랜드를 하나로 묶은 부동산개발-금융 서비스-서비스 아파트그룹 이름이다.
수니토 회장은 지난 1996년 이래 ‘Crown Group’ 이름의 주거용 아파트, ‘Skye Suites’라는 서비스 아파트, ‘The Grand’라는 브랜드의 소매 쇼핑센터를 선보여 여러 건축 관련 상을 수상했다.
여기에는 워터루에서 진행한 ‘Waterfall’과 ‘Mastery’, 시드니 그린스퀘어(Green Square)에서의 ‘The Grand Eastlakes’와 ‘Infinity’, 시드니 CBD의 ‘Arc’가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프로젝트로 크라운그룹은 50차례 이상의 호주 국내 및 국제 건축 관련 수상을 기록,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Infinity by Crown Group’과 ‘Arc by Crown Group’은 지난 2021년 ‘Council of 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로부터 ‘2021 Best Tall Building in the World’를 수상했다. 이 부문은 전 세계 개발회사들이 가장 욕심내는 수상 중 하나이다. 이 두 프로젝트 모두 건축설계회사 ‘Koichi Takada & Associates’에서 디자인 했다. 또 ‘Waterfall by Crown Group’은 2021년 ‘UDIA NSW Awards for Excellence’에서 시장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수니토 회장은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협력할 수 있는 펀드 관리를 위해 ‘One Global Capital’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One Global Group’에는 수니토 회장의 레거시 브랜드인 Crown Group을 비롯해 Skye Suites, The Grand, 새로 등록한 One Global Capital, One Global Residences, One Global Resorts, One Global Conference 및 One Global Health가 포함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