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까지 NSW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지만 7일 오전 아발론 집단감염이 시작된 노던 비치에서 신규 확진자 1명이 확인되어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해외 귀국자 중에서는 6명이 확진되어 7일 기준 NSW주 누적 확진자는 4795명이다.
케리 챈트 NSW 수석보건관은 7일 언론브리핑에서 “이 남성분의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긴급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석보건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정 기간 격리되었다가 격리를 떠난 후 일부 증상이 발현되어 검사를 받고” 7일 오전 확진됐다.
이 남성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 보건당국의 급선무이다.
챈트 수석보건관은 그러나 새 확진자 발생으로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에 시행 중인 외출금지 규제가 1월 9일 이상 연장되리라고 보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수석보건관은 노던 비치 지역이 “상당 기간 봉쇄되었는데 (신규 확진자 발생이) 왜 주의가 필요한지 실제로 설명해준다”고 강조했다.
수석보건관은 높은 검사율에 만족한다며 신규확진자 발생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하룻동안 NSW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검사는 2만 8000건에 육박하며 그 전날은 3만 건이 넘었다. NSW주 보건당국은 주 전체에 걸쳐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주민이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핵심적이기 때문이다.
7일 오전 확인된 신규확진자는 8일 통계에 포함된다.
존 바릴로 주총리 대행은 신규 확진자 0명이 “엄청난 결과”라고 환영하면서 6일 검사건수가 5일보다 줄어들었다고 우려했다.
NSW 보건부는 6일 밤 당일 발표된 확진자가 방문한 남부해안 허스키슨(Huskisson)과 캥거루 밸리(Kangaroo Valley) 지역 장소를 발표했다. 메릴랜즈와 파라마타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한 안내도 업데이트 됐다.
또한 Wentworthville BWS, Domino’s Pizza, Woolworths, Green Farm Meat NSW Halal, Udaya Supermarket, Ambeys Big Apple, Sri Lakshmi Supermarket, Pizza Hut, Swagath Biryani House등 시드니 서부 웬트워스빌(Wentworthville) 지역 확진자 방문장소도 추가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모든 장소와 시간에 대한 정보는 NSW주정부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부는 확진자 방문 장소가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경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감염상태에서 이동한 웬트워스빌 지역에 7일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매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보건부는 또한 버랄라 초등학교 강당 밖에 신규 워크인 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시드니 대학 컴버랜드 캠퍼스에는 신규 드라이브드루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인원을 검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도 메리랜즈 파크에 문을 열었다.
검사는 빠르게 받을 수 있으며 무료이며, 메디케어 카드도 필요 없다.
신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웬트워스빌 69 Veron Street, Wentworthville Community Centre 뒤
- 버랄라 워크인Berala Public School, 216 Harrow Road. 강당 밖. 워크인 검사
- 리드콤 드라이브스루 시드니대학 컴버랜드 캠퍼스, 39 Weeroona Road, Lidcombe. Gate 3로 진입
- 메리랜즈 드라이브스루 Burnett Street – Merrylands Road 코너. 매일 8am-8pm 운영
현재 NSW주에서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이며 집중진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없다. 여행자용 특별숙박시설에 격리된 해외 귀국 확진자를 포함해 확진자의 99%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대형 스포츠 경기 관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자드 보건장관은 한편 주정부가 A리그 경기를 포함한 모든 대형 스포츠 경기 관중에 대해 마스크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은 이번 결정이 보건자문에 따른 것으로 “다음 하루 이틀 안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7일부터 시작된 시드니크리켓경기장 3차 크리켓 테스트 관중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해자드 장관은 정부 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분명히 피하고 싶었지만 공중보건 자문에 따르면 [마스크가] 현재 환경에서 아주 중요한” 추가 보호 도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빅토리아와 퀸즈랜드 주정부와 국내선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관은 8일 열리는 전국내각 회의로 이 논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