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필드 카운슬, 공공 공간-도로 등 인구 증가 따른 인프라 시설 마련 ‘촉구’
NSW 주요 교통 허브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하는 민스(Chris Minns) 정부가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마스터플랜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1월 25일(월), 홈부시(Homebush) 기차역 주변의 구역 재지정을 발표했다.
‘Transport Oriented Development’(TOD)로 불리는 이 계획에 따른 홈부시 구역 재지정은 11월 27일(수) 발효되며, 구역 내 고층 및 중층주택 건설을 허용하기 위한 구역 제정이 포함된다.
이 TOD 프로젝트에는 주거지 공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물의 높이와 지면 공간을 수정하는 등 스트라스필드 카운슬(Strathfield Municipal Council)의 2012년 지역환경계획(Local Environmental Plan 2012)에 대한 변경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홈부시 기차역 북쪽에 위치한 홈부시 TOD 구역은 약 1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파월스 크릭(Powells Creek)을 따라 캐나다베이 카운슬(Canada Bay Council) 구역인 ‘Bakehouse Quarter’ 인근에도 주거 공간이 마련된 예정이다.
NSW 정부 계획과 관련해 스트라스필드 카운슬의 존-폴-발라디(John-Paul Baladi) 시장은 “스트라스필드를 활기 넘치고 걷기에 좋은 커뮤니티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대중교통 주변에 혼합 용도의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발라디 시장은 “스트라스필드 지방정부가 NSW 다른 어느 곳보다 많은 신규 주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공 공간 제공을 위한 자금을 전혀 지원받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임을 덧붙였다. “우리 시의회는 메이슨 파크(Mason Park)의 주요 해안 습지 서식지에 대한 제안된 개발의 영향이 미미하도록 물에 민감한 도시 설계를 통합하도록 자연화된 파월스 크릭과 개방 공간을 계획, 설계 및 구축하는 데 필요한 사전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시장은 스트라스필드 거주민들이 홈부시 기차역까지 안전하게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스(North) 및 사우스 홈부시(South Homebush) 사이의 연결망 부족, 학교, 새 도로, 배수로, 세부 공공 공간 설계와 같은 필수 커뮤니티 인프라를 포함해 아서 스트리트와 센테니얼 드라이브(Arthur Street and Centenary Drive) 교차로, 파라마타 로드(Parramatta Road) 등 주요 연결 도로 개선 등 여러 가지 또 다른 우려사항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홈부시 구역뿐 아니라 시드니 올림픽 파크(Sydney Olympic Park)와 버우드 노스(Burwood North) 구역의 신규 주거지 증가 및 늘어나는 인구에 따라 필요해진 주요 커뮤니티 인프라를 고려해야 하며, 우리(스트라스필드 시의회)는 주 정부에 이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