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유료 도로 통행료 감면 프로그램 시행 이후… 평균 청구액 248달러
Blacktown-Baulkham Hills 거주 운전자들, 각 100만 달러로 청구액 ‘최다’
크리스 민스(Chris Minns)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유료 도로 통행료 감면 프로그램에 따라 이용료를 부담한 NSW 주 전역 운전자들의 청구 금액이 9월 현재 6,0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시드니 서부(Western Sydney) 통근자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블랙타운(Blacktown)과 버큼힐(Baulkham Hills) 거주 운전자들이 각각 100만 달러의 통행료 할인을 신청했다.
또한 메릴랜드(Merrylands), 어번(Auburn), 마스든 파크(Marsden Park)를 포한한 서부 및 남서부 지역 운전자들의 청구액 또한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NSW 도로교통부 존 그레이엄(John Graham) 장관은 “시드니 유료 도로의 높은 통행료가 시드니사이더들(Sydneysiders)에게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통행료 상한은 각 가계에 비용을 돌려주는 방법”이라며 “시드니 외곽에서 정기적으로 장거리를 운전하며 회사에 출퇴근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NSW 정부의 통행료 상한은 유료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로 하여금 이미 납부한 통행료에서 주(a weekly) 60달러까지 청구할 수 있게 한다. 이 환급금은 주 서비스부서인 ‘Service NSW’를 통해 분기별로 환급받을 수 있다.
민스(Chris Minns) 주 총리는 “우리(주 정부)는 모든 이들의 출퇴근이 가능한 한 공평하게 되기를 원하며, 직장에 가기 위해 자동차를 운전했다는 것만으로 가계 재정이 타격을 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NSW 주 운전자들이 청구한 통행료 리베이트 평균 금액은 248달러이다.
현재 시드니의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M2 Hills Motorway, Westlink M7 도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많이 청구된 유료 도로이다. 주 정부의 통행료 할인 프로그램은 내년 말 종료된다.
주 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기 전까지 ‘영구’ 통행료 개혁 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스 주 총리는 “우리(주 정부)는 도로관리 당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특히 유료 도로 통행료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시드니 서부 운전자들을 소외시키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